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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 합격 전략…전형 일정 꼼꼼히 챙겨야

충북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센터
대학입시지원 전문가 백상철 장학사
수평지원 지양하고 수직지원 고려해 볼만
코로나 속 재학생 수시에서 불리하지 않아
대교협 운영 대입상담프로그램 '어디가' 활용 권고

  • 웹출고시간2020.09.09 20:21:50
  • 최종수정2020.09.09 20:21:50

충북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센터 백상철 장학사가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주의할 사항을 설명한 뒤 고3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오는 23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7천447명이다. 이 가운데 77%인 26만7천374명이 수시 전형으로 선발된다. 세부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14만6천924명, 학생부종합전형 8만6천83명이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사 일정이 2주 연기됨에 따라 23~28일에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대학별 대입 시행 계획이 조금씩 변경됐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원서 접수 시작 10여일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센터 대학입시지원 전문가 백상철 장학사를 통해 수시합격 전략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시지원에서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먼저 각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잘 챙겨야 한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원서 접수기간부터 마감기간을 놓치면 대학 수시지원 자체를 할 수가 없다. 대부분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한다. 대학별 원서접수 마지막 날 마감시간이 17시인지, 18시인지, 24시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수험생이 수시지원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다면.

일반대학 수시원서는 6회까지 제출할 수 있다. 산업대와 전문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기술원, 사관학교, 경찰대 등은 횟수제한에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수시합격 사실이 없어야 정시에도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수시에서 합격해 버리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서 원서를 못 쓴다. 학생들이 떨어지는 게 두려워 수시에서 하향지원해 원하지 않는 대학에 합격하면 정시에서 모집인원이 미달돼도 원서자체를 제출할 수 없다. 결국 원하지 않는 대학을 갈 수가 있다는 얘기다.

◇수시모집 대학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하는가.

수시모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정보다. 교육부는 교육청-학교 단계를 거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학교를 통해서 얻는 정보가 제일 정확하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디가' 대입상담프로그램이 정보탐색에 가장 좋다. 학교 담임교사들에게도 이 프로그램이 다 보급돼 있다. 거기에는 수험생의 합격·불합격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160만 건 이상의 자료가 탑재돼 있다. 지난해 수시 합격·불합격 케이스를 참고해 수험생 본인 스스로 예측할 수 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학생부분석, 면접안내 영상을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상담, 대면상담, 온라인 설명회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조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시 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이 남았다. 전략이 있다면.

어느 대학 무슨 과를 지원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방법에는 수평지원과 수직지원이 있다. 수평지원은 합격 커트라인이 비슷한 대학 학과를 6개 모두 제출하는 것이다. 여섯 곳에 모두 합격할 수도 있고, 다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실패한 지원으로 판단한다.

수직지원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안정적인 학과를 2곳 정도 지원하고, 나머지 4곳 정도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상향 지원하는 것이다. 수능최저 등급이 있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상향 지원하면 내신 성적이 나빠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점수를 높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남아 있는 기간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면접 준비도 잘 하면 합격할 수 있다. 수직지원에서 떨어졌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수시 1차 등록이 끝나면 결원이 생긴다. 그 자리에 추가 합격할 수도 있다.

◇수시합격 후 등록과정에서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데.

성적이 좋아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등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액 면제를 받아 등록금이 0원 나와도 '0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학생이 재수생들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을 가지고 대학을 가는 것이다. 내신은 재학생들끼리 시험을 본 것이다. 재수생과 아무 관련이 없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로 정성 평가하는 것이다. 학생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보는 것이다. 각 대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학생 수험생들이 무엇을 했는가를 평가할 것이다. 졸업생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뭘 했느냐를 본다. 평가가 상대적이기 때문에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불리할 게 없다.

◇코로나 상황에서 재학생들이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면.

첫째는 자기 공부고, 둘째는 독서다. 이 두 가지를 잘 했으면 올해 최고 평가받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경우는 봉사활동도 해야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해야 했겠지만 올해는 그게 쉽지 않았다.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했느냐가 중요하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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