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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결정… 의료공백 일단락되나

대전협 비대위, 8일 오전 기점
단체행동 1단계 수위 낮추기로
국시 강행·내부 반발 등 문제 여전

  • 웹출고시간2020.09.07 18:03:16
  • 최종수정2020.09.07 18:03:16
[충북일보]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에 복귀하면서 우려했던 의료공백이 일단락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전체 전공의 간담회에서 "8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단체행동이 1단계로 낮아지면서 전공의들은 8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집단휴진에 나섰던 충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전공의와 전임의들도 의료현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전공의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순차 파업에 들어가 지난달 말 18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교수·전문의 등으로 운영되는 의료현장은 과부화 직전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와 충북대학교병원 임상교수협의회 교수들은 자신들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전공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후 정부와 의료계간 이견이 좁히지 않으면서 최악의 경우 교수·전문의들의 파업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전협의 결정에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만, 여전히 갈등의 씨앗은 남아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본다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며 경고했다.

현재 의대생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자는 전체 대상자 3천172명 중 446명(14%) 수준으로, 2천726명이 정부 정책에 반발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다.

대전협은 미응시자들에 대한 구제를 요청했으나 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응시자들에 대해서만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하면서 여전히 화약고인 상태다.

게다가 일부 전공의들의 내부 반발로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는 등 전공의들 사이에서도 파업 유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 사이에서도 현장 복구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에 복귀한다면 시점은 8일 오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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