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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충북교육 예산도 줄었다

충북도교육청 추경 당초 예산보다 780억원 감액
정부교부금 870억 감소 영향
미집행 사업 재구조화 예산으로 편성

  • 웹출고시간2020.08.26 15:43:05
  • 최종수정2020.08.26 15:43:05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충북도교육청의 예산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2조8천654억 원의 2.7%수준인 780억 원을 감액한 2조7천874억 원 규모의 '2020년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26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차 정부 추가경정예산 영향을 받아 2020년 보통교부금 870억 원과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 수입 16억 원이 줄었다.

한국형 뉴딜사업 추진으로 국고보조금 84억 원이 증액됐으나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학교급식일수가 감소하면서 자치단체의 급식비 보조금이 줄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대한 자치단체의 부담금 수입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780억 원의 세입이 감소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긴급돌봄운영, 학교 방역물품 지원, 등교수업교육활동지원인력 배치, 원격교육 지원, 특수학교 통학버스 증차운영비 등 코로나19 예방과 대응 사업이 우선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학교무선망 구축, 교원 노후PC·노트북 교체, 온라인콘텐츠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운영 등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포함했다.

특성화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청소년복합문화공간조성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사업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2학기에 앞당겨 시행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무상교육 예산과 충북교육청이 역점을 둬 추진하는 행복·감성 뉴스페이스사업 예산 등도 반영했다.

학교신증설 예산에서 감액되는 433억 원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재정 상황에 대비해 조성 중인 교육재정안정화기금 4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에 중점 반영된 사업으로는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긴급돌봄운영(79실) 5억 원, 국·공·사립학교 등교수업교육활동지원인력배치 16억 원, 학습공백 방지를 위한 원격교육지원 13억 원, 마스크, 소독제 등 학교 방역물품지원 12억 원, 공·사립특수학교통학버스증차운영비 7억 원, 웹화상회의시스템 구축 7억 원, 비등교일 급식비지원 지자체보조금 25억 원 등 총 85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전체학교 무선망 구축 185억 원, 교원 노후PC·노트북 교체 62억 원, 온라인콘텐츠 활용 교과서선도학교운영 10억 원, 컴퓨터실환경개선 6억 원 등 총 263억 원이 반영됐다.

특성화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직업계고 학과개편 재구조화 사업 37억 원도 편성됐다.

교육감 역점사업인 진천·단양교육도서관 증축과 리모델링 사업비 60억 원 중 1차년도 사업비 3억 원, 충북예술고 현대화사업 270억 원 중 1차년도 사업비 3억 원이 반영됐다.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을 위한 행복·감성 뉴스페이스 75억 원 중 1차년도 사업비 9억 원도 계속비로 편성됐다.

고1 무상교육 조기시행을 위한 학교운영비지원 13억 원, 사립학교 수업료보전 14억 원 등 총 27억 원이 반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각종 교육 사업들을 정리해 미래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재투자하는 등 사업재구조화를 위한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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