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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성 장인의 삶과 이야기 듣는다

충북여성재단, 내달 2일 '충북 여성 아틀리에' 개최
신선주 박준미 장인·김필례 무형문화재 전수자

  • 웹출고시간2020.06.25 16:51:39
  • 최종수정2020.06.25 16:51:39
[충북일보] 충북여성재단은 오는 7월 2일 도내 여성 장인들의 작업실을 찾아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충북 여성 아틀리에'를 진행한다.

아틀리에는 작가의 작업장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국내 미술계에서 작업장·공방 등을 일컬을 때 주로 사용되는 단어다.

재단은 이날 오전 10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충북도 무형문화재 4호로 등재된 '신선주' 문화양조장의 박준미 장인(농업회사법인 신선 대표)를 만난다.

박씨는 젊은 시절 25년간 운영하던 건축디자인을 그만두고 우리 역사의 문화적 가치와 가업의 중요성을 위해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주 계승을 목표로 무형문화재 이수자로의 삶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통주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한국식문화발효교육원을 운영, 500년 전통 무형문화재 전통술 체험 홍보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 음식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이날 참여자들과 신선주 문화양조장에 방문해 건축 디자이너에서 여성 전통주 장인이 되기까지 장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진천공예마을로 이동한다. 진천공예마을은 도자기, 목공예, 한자공예, 천연염색 등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살며 창작활동을 하는 곳이다.

재단은 김필례 무형문화재 전수자의 천연염색 작업장에서 천연염색 작업 시연을 본 뒤 미술교사에서 천연염색 장인이 되기까지의 그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이남희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충북 여성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도내 여성 장인의 삶을 재조명하고, 남성중심적 문화예술계에서 성차별적 관행으로 인한 제약을 깨고 여성 장인이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만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자들이 여성 장인과의 소통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목표를 재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 여성사 탐방 프로그램은 충북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충북여성재단 교육사업팀(043-285-2426)으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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