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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 세종,택시 서비스는 아직 '연기군'

1대당 인구 대전의 5.4배, 청주의 4.5배나 돼
기본요금 적용 거리 짧고 주행요금도 비싸
세종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 마련

  • 웹출고시간2019.11.28 14:18:50
  • 최종수정2019.11.28 14:18:50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인 세종이 인구 대비 택시 수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적은 등 서비스는 여전히 '연기군'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시내에서 특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조치원역 앞의 11월 28일 아침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인 세종이 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연기군'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택시 수는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적은 반면 실제 요금은 비싸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불친절이나 과속 등이 없는 '플랫폼택시'와 함께 법인택시 기사 월급제 도입도 검토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 세종시
◇세종 주행요금 대전보다 27% 비싸

세종시가 2023년을 목표로 하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마련, 지난 25일 고시했다.

시는 고시 배경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정부(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각 시·도는 5년 단위로 연차 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세종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는 총 352대(개인 218,법인 134)다.

또 택시 1대당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16명에 달한다. 세종과 인구가 비슷한 도시의 택시 당 인구(2019년 3월말 주민등록인구 기준)는 △광명 257명 △아산 314명 △파주 587명 △진주 203명 △원주 187명이다.

세종시 주변 도시의 경우 △대전 171명 △청주 202명 △천안 297명 △공주 290명이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136명이다. 따라서 세종의 택시 당 인구는 서울의 6.7배, 대전의 5.4배, 공주의 3.2배에 달하는 셈이다. 따라서 세종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가 다른 도시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 세종시
대전시와 충남·북 등 세종시 인근 시·도는 올 들어 택시 기본요금(처음 2㎞까지)을 2천800 원에서 3천300 원으로 500 원(17.9%)씩 올렸다.

세종의 경우 시 출범(2012년 7월 1일) 직후인 2013년 8월 1일을 기해 2천400 원에서 2천800 원으로 400 원(14.29%) 오른 게 마지막이다.

하지만 실제 기본요금은 세종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도시(시 이상) 중에서는 가장 비싸다.

우선 세종은 기본요금 적용 거리가 다른 16개 시·도보다 500m(25.0%) 짧은 '1.5㎞'다. 따라서 2㎞를 기준으로 환산한 세종시 기본요금은 3천276 원이다.

게다가 세종은 기본요금 이후 적용되는 주행요금(100 원)도 비싼 편이다.

서울,대전,충남·북은 요금 적용 기준이 되는 거리가 각각 131~137m인 반면 세종은 훨썬 더 짧은 105m다. 따라서 대전과 같은 133m를 기준으로 하면, 세종의 실제 주행요금은 대전보다 27 원(27.0%) 비싼 127 원인 셈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2013년 8월 요금을 조정할 때 도시가 아닌 군(郡) 단위 체계를 적용했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 택시요금이 비싼 편"이라고 설명했다.
ⓒ 세종시
◇세종시 최고령 택시기사는 83세

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택시의 평균 가동률은 78.2%(법인 84.9%, 개인 71.5%),거리 실차율(영업률)은 49.8%(법인 50.3%, 개인 49.3%)다.

또 대당 하루 평균 운행거리는 264.7㎞(법인 373.5㎞, 개인 155.8㎞), 영업거리는 운행거리의 약 절반인 132.4㎞(법인 188.0㎞,개인 76.9㎞)에 이른다. 이에 대해 시는 "개인택시와 달리 법인택시는 차량 1대를 운전기사 2명이 교대로 맡기 때문에 운행 및 영업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고 설명했다.

작년 10~12월 기준 세종시의 택시 운행 횟수는 월 평균 2만6천774회였다.

읍·면·동 별로는 △조치원읍(39.4%) △도담동(11.7%) △새롬동(10.4%) 순이었다. 조치원읍의 경우 열차와 시내버스 승객이 많은 조치원역이 택시 운행의 중심지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택시기사 477명의 나이는 △50대(185명·38.8%) △60대(161명·33.8%) △40대(103명·21.6%) 순으로 많았다.

최고령자는 개인택시가 83세, 법인택시는 71세였다.

시 관계자는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과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가 절대 부족하다"며 "이에 따라 '단거리 승차 거부' 등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까지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플랫폼 및 전기택시 도입 △환승 시스템 구축 △통합콜 활성화 △승차대 확충 △공동 차고지 조성 △운전자 복지센터(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법인택시 기사 월급제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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