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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무원, 관리 주민수 대비 '고비용'

도와 5개 시·군 1인당 담당 주민 적고 인건비 높아
증평군 1인당 100명, 5만 미만 소규모 郡 중 '최다'
행자부 "지자체 스스로 적정 수준 인력 배치해야"

  • 웹출고시간2017.04.02 20:20:48
  • 최종수정2017.04.02 20:20:48
[충북일보] 충북도와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 단양군은 담당하는 주민 수는 유사 자치단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운영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합리적인 조직관리가 요구됐다.

행정자치부가 2016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등 조직운영 핵심 5대 지표를 '내고장알리미(Laiis)' 홈페이지에서 통합 비교·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특광역시, 도, 50만 이상 시, 50만 미만 시, 도농복합시, 5만 이상 군, 5만 미만 군, 특별시 자치구, 광역시 자치구 등 자치단체를 9개 유형별로 구분했다.

도내에서는 증평군 등 5개 시·군이 유사 지자체 평균보다 담당하는 주민 수가 많았다.

증평군은 공무원 1명당 100명을 담당해 5만 미만 군 지역(평균 62명) 가운데 담당하는 주민이 가장 많았다.

또한 △충주시 159명(도농복합도시 평균 157명) △진천 114명·음성군 134명(5만 이상 군 평균 111명) 등으로 이들 시·군은 유사 지자체보다 많은 주민을 담당하고 있었다.

반면 충북도 공무원 1명당 담당하는 주민 수는 483명으로, 도 단위 평균인 536명보다 적었다.

아울러 △청주시 296명(50만 이상 시 평균 347명) △제천시 135명(도농복합도시 평균 157명) △옥천군 85명·영동군 80명(5만 이상 군 평균 111명) △보은군 59명·단양군 55명(5만 미만 군 평균 62명) 등으로 이들 시·군은 다른 유사 지자체보다 적은 주민을 담당했다.

재정 규모 대비 인건비 운영 비율은 △충북도 3.6%(평균 2.4%) △청주시 10.7%(11%) △충주시 14.3%, 제천시 13.6%(12.6%) △옥천군 12.2%, 영동군 12.4%, 진천군 11.6%, 음성군 10.8%(11.8%) △보은군 13.6%, 증평군 13.8%, 괴산군 12%, 단양군 14.9%(13.3%)로 충북도, 충주시,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 증평군, 단양군은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 전체 재정 규모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자체의 조직 자율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조직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비교·공개해 조직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자체 스스로 적정 수준의 기구와 인력을 배치하는 합리적인 조직관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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