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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설치 '시급'

KTX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설치 '시급'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 개발 구상 발표
SRT 개통 후 이용객 하루 1만7천500명
"대중교통 연계 환승체계 구축 반드시 필요"
환승센터·터미널·지원시설에 2천770억 원 소요 전망

  • 웹출고시간2017.02.11 11:12:30
  • 최종수정2017.02.11 11:30:49
[충북일보] 국토의 중앙이자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 일원을 국가 교통의 허브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선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인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고속철도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일반버스 등이 모두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사단법인 대중교통포럼 회장인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충북연구원과 충북공공투자분석센터가 지난9일 오송역 컨벤션센터 소회의실공동 주최한 'KTX 오송역 발전방안에 관한 세미나'에서 '고속철도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구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시곤 교수는 "지난 연말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하루 1만3천여 명이었던 오송역 이용객이 1만7천500여 명으로 증가했다"며 "오송역 이용을 증진시키고 역 주변의 토지이용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합환승센터개발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송역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되면 2020년에 하루 이용객이 22만 명 수준이 될 것이며 개발수요가 충분하다"며 "오송역이 전국과 광역권 교통허브가 되기 위해선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역 주변에 고밀 개발을 위해 4개 블록에 5~15층 높이의 오피스, 호텔, 아울렛 및 컨벤션을 입지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상부 면적 17만9천여㎡의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할 경우 환승센터는 316억 원, 오송터미널은 244억 원, 환승지원시설은 2천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의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도 복합환승센터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송역은 전국적 행사 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지점에 있다"며 "지난해 연구에 의하면 오송역의 개발 잠재력이 2위로 나타나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의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호 충북대 교수는 "오송역을 교통허브로 만들려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고속철도와 버스의 허브도 될 수 있다"며 "충북선에도 KTX가 운행되도록 고속화해야 하고, 2천~3천억 원을 들여 오송에서 연결선을 이으면 호남에서 강원권으로 직결운행이 가능해 지고 제대로 된 복합환승센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좌장을 맡은 차동득 복합환승주식회사 회장은 "대중교통중심의 국토관리 정책이 항상 중요하다. 대중교통에서 직면하는 문제는 마지막 5㎞로 장거리는 잘 와서도 최종목적지까지 접근성이 나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게 된다"며 "따라서 오송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해 연계교통의 환승처리가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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