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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제288기 신임 경찰관 2천451명 졸업식 개최

8개월 교육 마치고 일선 치안현장 배치

  • 웹출고시간2016.09.03 16:56:02
  • 최종수정2016.09.03 16:56:02

중앙경찰학교 제288기 신임 경찰관 2천451명에 대한 졸업식이 2일오전10시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제288기 신임 경찰관 졸업식이 2일오전10시 대운동장에서 이철성 경찰청장, 김양제 학교장, 이종배 국회의원과 조길형 충주 시장을 비롯한 졸업생 가족·친지 등 1만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국민안전·국민행복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경찰이 되고자 다짐을 한 제288기 신임경찰은 일반 1천746명(여 218), 전의경82명,경찰행정 199명(여137), 101단 117명, 외사등 경채 307명(여151)등 총 2천451명(여506명)이다.

졸업생들은 '복무선서'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치안 파수꾼으로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치사를 통해 신임 288기 청년경찰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임"을 강조하고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1월 9일 입교해 경찰관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강인한 체력을 단련하는 등 8개월간의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생 중 박주혁(28·서울청)·김학현(30·서울청)·박현미(32·여·부산청)·구강모(29·서울청)·엄태욱(24·강원청)·강현우(28·전남청)·임솔지(28·여·서울청) 순경은 성적 우수자로 뽑혀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또 현장실습을 통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이바지 한 이다정(28·여·대전청)·문승안(26·충북청)·이한별(27·서울청)·이재영(26·서울청) 순경은 실습 우수자로 표창을 받았다.

화제의 졸업생들도 있다.2009년 과속차량을 단속하던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故 고상덕 경감의 아들인 고진형 순경(26·경기북부청)은 "마지막 순간까지 경찰을 사랑하고 동료를 아끼셨던 아버지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찰관에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팜티프엉 순경(여·38·전남청)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베트남으로 파견 근무 중인 현재의 남편과 결혼해 대한민국으로 귀화·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이 되기 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지원 업무를 하던 팜티프엉 순경은 "소외 받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경찰에 입문하게 되었고,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백년가약의 꿈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부부 경찰관인 김경훈 경장(32·충남청)과 남궁주영 순경(여·26·충남청)을 비롯, 2002년 교통근무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故민병환 경사의 아들로 불굴의 투지로 구강암을 극복하고 경찰에 입직한 민승기 순경(24·경기남부청),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백가희 순경(여·28·충남청), 헌병장교 출신에서 과학수사요원이 된 김이슬 순경(여·29·대전청 형사과),소방관 출신인 이제택 순경(35·경기북부청 포천서),언니와 형부, 남편 등 한가족 4명이 경찰인 이루리 순경(여·30·광주북부서) 등이 있다.

성적우수자로 경찰청장상을 받은 박주혁(28·서울청)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받은 가르침대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대한민국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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