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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건설사업 공사 현장 석면 정밀조사 시작

암석·토양 등에서 시료 채취 4주간 조사

  • 웹출고시간2016.07.20 16:08:34
  • 최종수정2016.07.20 16:28:04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건설사업 공사 현장의 석면 검출에 따른 오염 우려에 대한 정밀조사가 20일오후2시부터 전남대 석면환경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ISSA 엔지니어링 등 3개 연구·조사기관과 함께 충주시, 환경·시민단체 등 14곳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고 있다.(사진은 시료채취 모습)

[충북일보=충주]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건설사업 공사 현장의 석면 검출에 따른 오염 우려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작됐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에 따르면 20일오후 2시부터 전남대 석면환경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ISSA 엔지니어링 등 3개 연구·조사기관과 함께 충주시, 환경·시민단체 등 14곳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현장에서 석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20~21일 이틀 동안 암석 23개와 토양 18개의 시료를 채취하고, 앞으로 4주 동안 수질 27개와 대기질 176개의 시료를 조사한다.

조사단은 유입부, 유출부, 터널부, 1·2사토장에서 차례로 시료를 채취한다.

석면은 유입부 첫 섹터에서 확인됐다.

석회암의 일종인 돌로마이트(백운암)에서는 일부 석면 가루가 검출됐다.

노열 전남대 석면환경센터장은 "돌로마이트 일부에서 석면이 확인됐다"며 "석면이 암석에 그대로 있으면 관계 없지만 어떤 물리력에 의해 비산돼 호흡기로 들어가면 문제가 될 순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를 참관한 충주시사회단체협의회 정종수 회장은 "석면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3개 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며 "이곳 암석에서 나오는 석면이 기준치 이상인지, 인체에 큰 해를 입히는 것인지는 차분하게 조사를 지켜본 뒤 문제가 있다면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사기관은 시료 채취와 분석 등을 통해 8월말이나 9월 초까지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제천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해 11월 충주댐 좌안인 충주시 종민동과 우안인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4곳에서 석면을 함유한 백운석 원석을 발견해 석면 오염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건설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에 대비, 댐의 안정성 확보와 하류지역 보호를 위해 2018년까지 터널 3곳과 수문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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