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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의 이름으로 네팔오지 마을에 희망학교 세워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민간외교로 학교 건립기금 지원

  • 웹출고시간2015.12.14 11:57:21
  • 최종수정2015.12.14 11:57:21
[충북일보=제천]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네팔희망학교 건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네팔 현지를 방문해 신두발촉지역 떠우떠리 칩이가응 마을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는 지난 4월 25일 대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조차 대부분 전파 또는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협의회가 방문한 산간 오지 신두발촉 떠우떠리 칩이가응 마을은 45가구 150여명이 살고 있으며 학교와 마을 가옥이 모두 무너졌지만 세계최빈국 2위 네팔 정부의 경제적 빈곤을 이유로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

하늘이 맞닿는 해발 1천270m고지에 자리 잡은 칩이가응 마을은 구불구불 아름다운 곡선의 계단식 논밭을 개간해 풍광만으로도 입을 다물 수 없는 감동을 준다.

그러나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면 온전한 건물이 없다. 하나같이 완전히 허물어 졌거나 지붕도 날아가 버렸지만 아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지붕에 판자를 올렸거나 함석이라도 얹었으면 다행이다.

칩이마을 초등학교는 항공이동 7시간30분, 차로 5시간, 지프차가 더 이상 못가는 오솔길로 20여분을 걸어가야 비로소 당도한다.

지난 13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작지만 견고하고 아름다운 학교에서 다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2천만원의 사업비와 4학년까지 전교생 50명에게 책가방, 학용품, 의류, 양치세트, 치료밴드, 손수건 등 제천시민들이 동참해준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보따리는 제천시학부모연합회, 대림문구, 바르게살기협의회, 김은선 농어촌마을만들기 사무국장.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의 협조로 만들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종철 회장은 1천만원의 후원금과 2천500여㎡에 심은 3년근 도라지밭을 통채 기부한 장본인으로 네팔학교건립을 위해 도라지캐기, 자선바자회 전체 7참가자는 물론 아세아시멘트 550만원. 일진글로벌 300만원. 김시화 광산전력 대표 200만원, 지중현 문화예술위원장 100만원, 김봉진 현대상사 50만원을 비롯해 정성을 모아주신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구촌의 글로벌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의미를 부여했다.

협의회는 학교를 지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매년 장학금도 전달하기로 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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