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창TP 사업구역 조정 배경 '쏠린눈'

2매립장 입지 결정 지연… 후기리 선정 수순 의혹
청주시 "각각 독자적 추진… 연계성 없다"

  • 웹출고시간2015.10.13 19:51:33
  • 최종수정2015.10.13 19:51:33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오창테크노폴리스(이하 오창TP) 조성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사업구역 조정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창TP는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원 256만8천307㎡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 201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시가 오창TP 부지면적을 일부 축소하거나 사업구역을 변경하는 움직임에 들어가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2매립장 입지를 후기리로 정하는 수순이 아니겠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매립장은 오는 2019년 사용 종료를 앞둔 학천리 광역매립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후기리 주민들이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현재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달 초 예정된 입지 선정 발표가 이르면 연말, 늦으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후보지인 후기리 인근에 추진 중인 오창TP 사업구역 조정이 검토되면서 2매립장 입지로 후기리가 낙점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20만㎥규모로 사업비 670억원이 투입되는 2매립장은 매립장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인근 주민 등의 갈등으로 신전동과 후기리 2곳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신전동은 인근 강서·가경동 주민들이, 후기리는 천안시 동면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는 오창TP 사업구역 조정과 2매립장 입지 선정은 별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창TP 사업구역 조정은 오창TP로 폐기물 소각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ES청원의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S청원은 당초 오창산단에 소각장을 설치하려 했지만 주민 반대로 청주시와 협의 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받은 뒤 이전을 추진했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ES청원의 요청으로 사업구역 조정을 검토하는 것일 뿐 2매립장과의 연계성은 없다"며 "오창TP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는 리드산업개발과 ES청원과 함께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매립장 입지 선정이 더뎌지는 이유는 지난주 2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에 대한 정량평가를 미룬 데다 앞으로 나올 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한 주민 공람, 의견수렴,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까지 진행해야 하는 데 있다.

입지는 빠르면 연내에, 늦으면 내년 1월에 결정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자원정책과 관계자는 "2매립장 후보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입지는 주민들의 의견은 물론 매립지 일반조건, 사회적 요건, 환경영향, 경제성 등을 따져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