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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8.17 18:55:00
  • 최종수정2015.08.17 21:56:48
[충북일보] 속보=또래 남녀 3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뇌사상태 빠진 여고생 A(17)양이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17일 청주 목련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5일자 3면, 17일자 3면>

교통사고 등 일반사고사가 아닌 형사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경우도 드물어 소중함이 배가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 한 모텔 인근에서 K(17)군 등 3명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진 뒤 충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뇌사판정을 받았다.

12일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A양은 코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 산소요법에 의존하다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숨졌다.

유가족들은 새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병원 측에 장기기증 의사를 어렵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은 A양의 심장과 간, 폐, 신장을 적출해 응급 환자 4명에게 이식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J(34)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가족들이 힘든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 생명을 이식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가족들의 숭고한 뜻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K군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J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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