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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4.14 11:17:23
  • 최종수정2014.04.14 11:17:23
한국 개신교가 오는 20일 오전 5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연다. 주요 교단 대부분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3년 만이다.

'2014 한국교회 부활절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예배에는 51개 교단 등이 참가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만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준비위는 "현재 51개 교단이 함께하지만, 계속 신청을 받고 있다. 예장합동도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예배 진행 순서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서울 남산공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진보와 보수가 갈리며 분열과 연합을 반복해왔다. 2006년부터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예배를 주최해 왔다. 그러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주요 교단과 한기총이 별도의 예배를 했다. 한기총은 올해 별도로 예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

1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한다.

대표상임대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은 "교단과 연합기관의 분열 속에서 교회가 선구자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채 사회의 걱정거리가 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잘못을 했으면 비판을 받고 날카로운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 지금 기독교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배를 통해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겠다. 특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섬김과 나눔이 사회의 그늘진 곳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의 3%는 장애인 돕기와 쌍용자동차노조 해고노동자 생계지원, 북한어린이돕기, 동자동 쪽방촌 협동조합을 위해 내놓을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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