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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송학중 살리기에 나선 주민과 동문들

현재 학생 수 2명 내년도 입학예정자도 없어 폐교 대상에 포함
송학초 졸업 예정자 유입 노력과 학생 야구부 창설 등 검토

  • 웹출고시간2022.08.17 11:08:50
  • 최종수정2022.08.17 11:08:50

폐교 위기에 처한 제천 송학중학교.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송학중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송학면 주민들이 학교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송학중은 현재 전체 학생 수가 2명에 불과하며 내년도 입학 예정인 신입생이 전혀 없어 폐교 대상학교에 포함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 학교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는 폐교만은 막자며 지역민들과 함께 학교 살리기에 나선 것.

우선 송학면민들은 학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모은데 이어 18일 열리는 학교발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폐교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송학초교 졸업 예정생 8명을 송학중학교로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인근에 조성하는 사회인 야구장 등을 이용해 학생 야구부 창설도 검토 중이다.

특히 송학중학교 살리기에는 인근 사찰도 지원에 나섰다.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위치한 사찰 강천사는 발전기금 5천만 원 지원을 약속했고 출향인을 중심으로 한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태원 학교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폐교를 막기 위한 노력에 모든 송학면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도시 못지않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 모교가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971년 개교한 송학중학교는 올해 1월까지 총 6천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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