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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봄꽃 개화 빨라진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 모니터링 결과
연평균 온도 매년 0.12도↑…산수유 10년간 17.5일 단축
내달 초 철쭉 등 봄꽃 절정 이룰 듯

  • 웹출고시간2022.04.12 15:40:53
  • 최종수정2022.04.12 15:40:53

충북산림환경연구소 직원들이 미동산수목원 산림식물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충북일보] 기후변화로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의 봄꽃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가 미동산수목원(1천600여 종) 산림식물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10년간 산수유 개화는 17.5일이 빨라졌다. 매년 1.75일씩 빨라진 것으로 올해는 지난달 25일 전후 꽃이 폈다.

최근 10년간 진달래는 15.3일 개화가 앞당겨졌다. 미선나무는 6.1일, 왕벚나무는 5.4일, 산철쭉은 3.8일, 철쭉은 3.1일, 개나리는 1.9일, 백목련은 0.7일 정도 빨라졌다.

개화기가 앞당겨진 것은 연평균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가 원인이다.

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측정 결과 연평균 기온은 매년 0.12도 상승했다. 1월 평균 기온은 0.29도, 2월 봄철 평균기온은 0.31도 각각 상승했다.

올해 미동산수목원 봄꽃은 이달 중순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5월 초 가장 많은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백목련은 오는 15일 전후, 철쭉은 30일 전후 개화가 예상된다.

예측 근거는 매년 조사한 기후변화 모니터링 현장관측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미동산수목원은 청주 도심보다 온도가 2∼3도 낮아 수종별로 청주 도심에 비해 10∼14일가량 개화가 늦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수종의 개화, 결실시기를 모니터링해 기후변화와 수목의 상태변화를 연구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육환경이 바뀌어 멸종이나 감소위기에 놓인 취약산림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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