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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만 많은 세종시 택시 서비스, 이번엔 나아질까

5개 회사 보유 100여대 8일부터 '카카오T블루'로 전환
골라 태우기 막고 운전사 제복 입는 등 운영 방식 개선

  • 웹출고시간2020.12.07 13:37:28
  • 최종수정2020.12.07 13:37:28

세종시내에서 8일부터 100여대가 운행될 '카카오T블루택시'.

ⓒ 세종시
[충북일보] 택시 민원이 많은 도시인 세종에 새로운 브랜드택시인 '카카오T블루'가 도입됐다.

세종시는 "지역 5개 택시회사가 보유한 법인택시 134대 가운데 100여대가 8일부터 카카오T블루택시로 이름이 바뀌어 운행된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법인택시 30여대와 개인택시 218대는 현재처럼 운행된다.

시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계열사(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택시는 서울·성남·인천·울산·청주 등 전국 일부 도시에서 이미 운행돼 승객들에게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 호출 방식으로만 운영되는 이 택시는 기존 택시와 크게 3가지 점에서 차이가 난다는 게 세종시의 설명이다.

첫째, 승객이 앱에서 목적지를 표시하면 무조건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이 강제 배차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운전사가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는 등의 '승차 거부'가 없다는 것이다.

둘째, 대부분 출고된 지 3년 이내인 깨끗한 차량이다.

셋째, 모든 운전사가 제복(유니폼)을 입는다.

기본요금은 일반택시(처음 1.5㎞까지 2천800 원)와 같으나, 호출 수수료(최고 3천 원)는 일반택시(최고 1천 원)보다 비싸다.

시 관계자는 "카카오T블루택시는 운전사들의 친절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기존 택시들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기 때문에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택시업체들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KST모빌리티와 계약을 맺고 전체 법인택시 134대를 브랜드택시의 일종인 '마카롱택시'로 전환, 3월 2일부터 9월까지 시범 운행했다.

그러나 기존 일반택시와 서비스가 달라진 게 거의 없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승객 수요도 감소하자 양측은 결국 지난 10월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세종시는 택시 1대당 인구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아(4월 기준 981명, 전국 평균은 206명) 시민들이 택시 잡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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