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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봉사는 열정과 따뜻한 마음으로"

오영식 리드종합건설 회장, 모교 옥산초에 3천만원 쾌척
"후배들, 모교 관심 갖고 또다른 후배 양성에 일죠하길"
BBS충북연맹 회장으로 '나눔·봉사의 대물림' 문화 조성
"자신의 본업무에 충실할 때 코로나19 위기 넘을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20.11.30 18:21:14
  • 최종수정2020.11.30 18:21:14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나눔과 봉사는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모교인 청주 옥산초등학교에 최근 총동문회를 통해 3천만 원을 쾌척한 오영식(BBS충북연맹 회장, BBS중앙연맹 명예총재) 리드종합건설 회장의 말이다.

오 회장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옥산초 36회 졸업생이다. 당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념식은 무산됐다.

옥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것을 전제로, 오는 2021년 10월 3일 옥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 회장은 앞서 2017년부터 5년간 13~14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총동문회장직을 맡았던 당시에도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게다가 총동문회장 취임 당시 500만 원 가량에 불과했던 재원을 퇴임 시기 4천800만 원 정도로 늘려놨다. '옥산초 선배'인 오 회장의 나눔에 '옥산초 후배'들의 마음이 보태진 것이다.

오 회장은 '돈'보다 '따뜻한 마음'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장학금 전달에 대해 "고향과 모교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있다"며 "금전적인 넉넉함을 갖췄을 때는 잊지 않고 나누는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모교에 관심을 갖고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역에 대한 나눔·봉사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동호회도 꾸렸다.

오 회장은 20여년 전 사비를 들여 옥산 출신의 사업가 10여 명과 골프 동호회를 구성해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동호회 회원은 현재 65명으로 늘었다.

오 회장은 "동호회 회원들은 40대도 있고 그 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며 "앞으로 옥산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줄 수 있는 인물들이다. 60여 명의 회원들을 보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옥산초 졸업생으로서 모교 후배 양성뿐만 아니라, BBS충북연맹 회장으로서 도내 꿈나무 육성에 적극 임하고 있다.

BBS는 'Big Brother and Sister'의 약자로 형제·자매 맺기 운동을 뜻한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간 지원한다.

오 회장의 보람은 BBS의 지원을 받았던 인물이 성장해 BBS 회원이 돼 다른 아이들을 돕는 데 있다. 나눔·봉사의 대물림이자 선순환이다.

오 회장은 "BBS충북연맹 청원지회의 박창수 부회장은 '본인이 BBS 혜택을 받았으니 이제는 봉사하겠다'며 자발적으로 BBS에 가입했다"며 "또 BBS 지원을 받던 한 학생은 '부친의 사업이 성공해서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에게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나눔 정신과 본인의 위치에 충실한 삶을 강조했다.

오 회장은 "이웃을 위해 나누고 봉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며 "대가를 바라고 하는 나눔·봉사에는 실망이 따르거나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충실히 업무를 해 내는 것이 가정을 지키고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며 "어려울수록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그렇게해야만 코로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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