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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보

5년간 전국 10만여명 발생
6~9월 감염 환자 91% 달해

  • 웹출고시간2020.06.25 17:27:51
  • 최종수정2020.06.25 17:27:51
[충북일보] 덥고 습한 여름철이 오면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은 6월부터 9월까지 모두 9천508명으로, 전체 환자 10만444명의 91%에 달한다.

월별로는 8월 5천451명, 6월 1천830명, 9월 1천790명, 7월 437명 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급식소가 60%로 절반 이상이었고, 학교 외 집단급식소 16%·음식점 8%가 뒤를 이었다.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장출혈성대장균·장독소형대장균·장침입성대장균·장병원성대장균·장관흡착성대장균으로 나뉘는 병원성대장균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이 감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은 7~46도(최적온도 35~40도)에서 산소가 있거나 없거나 성장한다.

오염된 용수로 세척, 생산자의 비위생적 처리, 다른 식품으로 인한 교차오염, 분변에 오염된 육고기 등에 의해 오염된다.

감염되면 1~8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해산물·달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뒤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한 뒤 해야 한다.

세척·소독한 채소 등은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수산물이나 육류 또는 이를 이용한 식기를 씻을 때 주변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도마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용·해산물용·채소류용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보다 가급적 가열·조리된 상태로 제공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지난 2012년부터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식중독균 모니터링을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식중독균을 분석한 결과, 수집된 병원성대장균 531주 가운데 장병원성대장균 282주(53%)·장출혈성대장균 151주(28%)·장독소성대장균 84주(16%)·장흡착성대장균 14주(3%)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수집·분리된 식중독균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식중독 원인규명 및 체계적인 추적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실천하고,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의 세척·보관·조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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