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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행정수도 세종' 완성 청신호 켜질 듯

세종 강준현 국토위, 홍성국 의원은 정무위 배정
건축공학 석사·건설사 운영 경험 장점…강준현
화제의 책 '수축사회' 저자인 경제전문가…홍성국

  • 웹출고시간2020.06.16 13:42:33
  • 최종수정2020.06.16 16:22:48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 을선거구).

ⓒ 강준현 의원실
[충북일보]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다.

하지만 현재 35만여명인 인구가 2030년까지 정부가 당초 목표로 한 50만명으로 늘어야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분원)이 들어서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 거물급'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여당)의 뒤를 잇는 같은 당 소속 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민주당 강준현·홍성국)은 초선임에도 불구, 21대 국회에서 각각 비중 있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주요 현안 과제들이 순탄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공학 석사 출신인 강준현 의원

조치원읍을 비롯한 세종시 북부 대부분의 지역과 신도시 일부 지역을 관할하는 '을선거구'에서 당선된 강준현(56) 의원은 21대 국회 전반기 2년 동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다.

이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건설·교통 등 전국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직접 다룰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알짜 상임위'로 꼽혀 왔다. 이번 국회에서도 민주당에 배정된 국토위원은 18명인 반면 지원자는 49명으로, 당내 경쟁률이 2.7대 1에 달했다.

실제 강 의원은 건설 분야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세종시 금남면에서 태어나 금남초·금호중(세종)과 남대전고를 거쳐 충남대 건축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땄다.

대전에서 작은 건설회사를 운영한 경험도 있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며 지역의 현안 문제를 두루 파악했다.

2018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특임교수를 지냈다.

강 의원은 지난 선거 기간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행정기관들의 세종시 추가 이전 △KTX 세종역 설치 △신도시 1생활권에 준BRT(간선급행버스)·광역버스·보조BRT 노선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충청권 산업문화철도건설 조기 착공 △세종시 택시 증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의원은 "당초 원하던 상임위원회에 배정받은 만큼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 갑선거구).

ⓒ 홍성국 의원실
◇국회 세종의사당 관할 상임위 배정된 홍성국 의원

남쪽 신도시 대부분과 일부 면지역을 관할하는 '갑선거구'에서 당선된 홍성국(57) 의원은 금융기관 및 국무총리실 관련 업무를 맡는 정무위원회 외에 운영위원회에도 배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통해 경제전문가로 영입된 홍 의원은 2018년 10월 내놓은 '수축사회'란 제목의 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는 경제 분야 영입 인재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홍 의원을 정무위원회에 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운영위원회에 배정됨에 따라 충청권의 최대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 홍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야 의원 80명이 공동 서명한 이 법안은 운영위원회 소관이다.

강 의원과 마찬가지로 세종시 출신인 홍 의원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래에셋대우 대표를 지냈다.

홍 의원은 "금융인 출신으로 정무와 운영 위원회에 배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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