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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 장이 주는 작은 즐거움

보은 노인회관 종이교실
지역 노인 15명 참여 인기
치매·우울증 예방 효과

  • 웹출고시간2018.11.26 10:45:30
  • 최종수정2018.11.26 20:18:24

매주 월요일 열리는 보은군 노인회관 종이교실에서 노인들이 종이접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노인회관이 운영하는 종이교실이 '인기'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이곳 종이교실에서는 노인들이 정사각형 종이 한 장이 주는 작은 즐거움에 푹빠져 있다.

지난 7월 준공된 보은군 노인회관의 취미교실 '종이접기'강좌에는 15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종이접기로 꽃이나 곤충, 사물을 만들며 인지력이 좋아져 치매와 우울증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지갑이나 리본, 팔찌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한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다.

종이접기 강의는 쉬운 것부터 하나씩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며, 노인들이 기억을 되새기고 집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한 장의 종이가 형형색색의 꽃과 나비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종이접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취미교실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경로당에서 뽐내고 이웃들과 함께 접으면서 경로당의 인기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박영민 강사는 "종이접기는 단순한 놀이인 것 같아 보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머리로 기억하고 손으로 방법을 익혀야 한다"며 "손과 두뇌를 동시에 사용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 더 많은 노인들이 노인회관 취미교실을 통해 건강 증진과 이웃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수놓기, 퀼트, 악기교실, 건강체조 등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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