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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9.09 20:30:45
  • 최종수정2018.09.09 20:30:45

충북도는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홍보관을 꾸몄다. 충주호와 청남대를 품은 대청호, 호수 주변으로 펼져지는 사계절이 담긴 풍경을 시원하게 선보여 마치 산 정상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충북일보] 본보를 비롯한 전국 지역 대표신문 10개사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 식문화세계교류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3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9일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진행된 박람회는 크게 국내관, 국제관, 여행상품 홍보관, 특별관 등으로 나눠 운영됐다. 지자체, 여행사, 지역 업체 등 총 260곳이 참여했다.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등 7개 시·군이 지난 6~9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귀농·귀촌부스를 마련했다. 각 부스에서는 시·군별 농특산물과 귀농·귀촌 지원 정책에 대한 맞춤형 상담이 진행돼 도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17개 시·도 지자체가 참가해 주력 관광지를 홍보하는 국내관은 충북도를 비롯해 충북도와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괴산군, 진천군, 음성군 등 1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유명 관광지와 농특산물, 역사와 문화, 체험활동이 소개했다. 박람회에서 각 시·군이 홍보한 관광 콘텐츠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청주시 관계자가 오는 10월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과 청원생명축제를 방문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청주시

청주시는 10월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과 청원생명축제를 집중 홍보했다. 10월 1~21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 축제다. 올해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10월 5~14일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을 홍보·판매하고 친환경 전시·체험, 볼거리·즐길거리 등이 가득한 축제다. 농산물 판매장, 생명농업관 등이 운영되며 전국TOP10 가요쇼, 박상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입장권은 행사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충주시 관광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남한강 인근 여행 코스와 충주 사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을 충주시 관계자로부터 안내받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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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시는 남한강 물빛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등 풍경과 역사, 맛이 어우러진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배 수십 척이 머물던 목계나루, 임금의 꿈에 나타난 달천변 수주팔봉,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로 유명한 삼탄유원지까지 강변의 절경을 충주에서 만끽할 수 있다. 느리게 걸으며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여행 코스도 있다. 남한강을 만나는 비내길과 비내섬, 충주호를 품에 안고 걷는 종댕이길, 신라시대 마의태자가 넘은 하늘재와 월악산 만수계곡을 따라 조성된 자연관찰로는 산책하듯 수월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홍보관에는 특산물로 충주사과로 만든 국수(소면)와 와인, 도라지·생강조청 등이 전시됐다.

제천시 관광홍보관은 청량하고 아름다운 청풍호 자드락길과 오는 10월 열리는 '2018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집중적으로 홍보됐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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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천시는 청량하고 아름다운 청풍호 자드락길을 홍보했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곳에 난 작은 오솔길'을 말한다. 청풍호반과 어우러지는 정겨운 산촌을 둘러보는 길이며 청풍호 바람과 약초 향기 그윽한 명산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자드락길은 작은동산길, 정방사길, 얼음골 생태길, 녹색마을길, 옥순봉길, 괴곡성벽길, 약초길 등 모두 7코스(58㎞)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10월 5~10일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 등에서 열리는 '2018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도 소개했다. 박람회는 지역특화산업인 한방바이오·천연물 산업을 홍보하고 신성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SG워너비 미니 콘서트, 9일에는 힐링콘서트(임창정, 이현 등) 등이 이어진다.

보은군 관계자들이 속리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를 소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10월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 관심을 보였다.

◇보은군

보은군은 속리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를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농·특산물 20여 종을 전시해 홍보했다. 속리산 오리숲길과 세조길은 최근 주목받는 관광지로 꼽힌다. 속리산 입구 음식점과 상가거리부터 법주사까지 구간으로 5리(2㎞)가 된다고 해 '오리숲'이라 불린다. 세조길은 1450년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직접 속리산을 왕래하던 길로 전해진다. 법주사부터 세심정까지 2.62㎞다. 군은 오는 10월 12~21일 열리는 보은대추축제도 집중 홍보했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명품 보은 대추와 보은의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할인 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속리산단풍가요제,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오장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 등도 개최된다.

옥천군 관광홍보관은 자전거여행 단골코스이자 명품 녹색길로 자리잡아가는 '향수 100리길 자전거여행'이 소개됐다. 홍보관에는 '왕의 열매'로 불리는 아로니아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안순자기자

옥천군 관광홍보관은 자전거여행 단골코스이자 명품 녹색길로 자리잡아가는 '향수 100리길 자전거여행'이 소개됐다. 홍보관에는 '왕의 열매'로 불리는 아로니아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안순자기자
◇옥천군

정지용 시인의 '향수'의 배경인 옥천군은 자전거여행 단골코스이자 명품 녹색길인 '향수 100리길 자전거여행'을 추천했다. 코스는 50.6㎞로 구성됐다. 정지용 생가를 출발해 여촌도예, 장계관광지, 인포삼거리, 안남 배바우마을, 경율당, 청마겨, 금강유원지, 안터마을, 옥천선사 공원을 지나며 도착지는 육영수 생가다. 2와 7로 끝나는 날에는 청산5일장이 열리는데 옥천에서 유명한 생선국수를 맛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아로니아 가공식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동군 관계자가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 영동난계국악축제 등을 홍보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영동 와인을 맛보며 영동의 매력에 취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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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영동군은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 황간월류봉 둘레길,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집중 홍보했다. 영동국악와인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대전역을 거쳐 영동역에 도착하는 관광열차다. 열차 안에서는 와인강좌, 7080 라이브 공연,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옥계폭포, 영동시장, 국내 최대 와인생산지 영동군의 농가 와이너리, 난계국악촌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있다. 영동군은 새로운 힐링 관광지 '월류봉 둘레길'도 소개했다. 코스는 월류봉 광장부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둘레길 8.3㎞다. 10월 11~14일 영동 하상주차장 일원, 난계사 등에서 영동난계국악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악성이신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진천군 홍보관에는 3대 특화작물인 생거진천쌀이 전시됐다. 권역별로 즐길 수 있는 농다리, 보탑사 등 문화관광명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증평군

증평군은 증평인삼골축제와 좌구산천문대 등 지역 명소를 소개했다. 인삼골축제는 오는 10월 4~7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되는 건강증평'으로 한국전통소리공연과 장뜰두레농요 시연, 인삼골 건강음악회, 판타지 매직 버블쇼, 인삼마당극 '왼손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인삼과 맥주가 어우러진 인맥파티도 진행된다. 좌구산 천문대는 한남금북정맥과 청주, 증평 일대 최고봉인 좌구산(657m)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최대 365m 굴절망원경으로 주변 불빛에 의한 광공해가 적어 밤에는 5등급의 희미한 별들을 1천500여개까지 헤아릴 수 있다. 낮에는 태양과 금성, 3등급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좌구산에는 5개 코스로 구성된 하강레포츠(1.2㎞)도 즐길 수 있다.

진천군 홍보관에는 3대 특화작물인 생거진천쌀이 전시됐다. 권역별로 즐길 수 있는 농다리, 보탑사 등 문화관광명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천군

진천군은 오는 10월 5일부터 3일간 백곡천 일원에서 열리는 생거진천 문화축제와 권역별로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 3대 특화작물인 생거진천쌀, 진천관상어, 진천 장미 등을 소개했다. 북서부 권역에서는 판화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과 전통문화유산인 범종에 대한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진천종박물관이 있다. 남서부권역은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보탑사,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길상사 등이 있다. 북동부권역은 고찰 영수암을 품고 있는 두타산(598m)이, 남동부권역에는 28개 교각으로 만든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인 진천농다리와 진천공예마을이 있다. 농다리는 천년을 이어온 신비한 역사를 간직한 지방유형문화재 28호다.

괴산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 항일지사 일완 홍범식 선생의 고택, 세계유일의 한지박물관 등을 소개했다. 갓쪄온 괴산대학찰옥수수는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였다.

괴산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 항일지사 일완 홍범식 선생의 고택, 세계유일의 한지박물관 등을 소개했다. 갓쪄온 괴산대학찰옥수수는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였다.

◇괴산군

괴산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충청도 양반길을 홍보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을 복원한 길이다. 산막이옛길은 1코스 노루샘~산막이마을(4.4㎞), 2코스 노루샘~진달래동산(2.9㎞)로 나뉜다. 충청도 양반길은 산막이 옛길과 연계해 만든 괴산의 올레길이다. 경술국치에 항거해 자결 순국한 항일지사 일완(一阮) 홍범식(洪範植) 선생의 고택과 세계 유일의 한지박물관도 괴산에 있다. 한지박물관에서는 전통한지뜨기시연을 볼 수 있고 한지뜨기 및 한지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가 오는 12~15일 열리는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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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음성군은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두 축제는 오는 12~15일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설성문화제는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전통을 되살리는 다양한 민속예술 공연과 풍성한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올해는 사람의 일생 각 단계인 탄생, 성인, 결혼, 노동, 죽음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기념하는 퍼포먼스와 음성의 전래민요를 통해 표현한 '음성민속예술 한마당 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고추축제에서는 음성청결고추 판매를 위한 고추직거래 판매장 운영, 일반농산물 판매장인 행복나눔장터, 고추 음식 시식, 고추테마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음성청결고추축제 부대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고양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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