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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둥둥' 마음의 두드림

시각중복장애인으로 구성된 '꽃보다 난타'
전국 장애인 페스티벌 참가 동상 수상 쾌거

  • 웹출고시간2016.12.06 17:27:53
  • 최종수정2016.12.06 21:26:31

충북도내 시각중복장애인 9명으로 구성된 '꽃보다 난타'팀이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서 열린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도내 앞이 보이지 않는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팀의 공연이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펼쳐졌다. '2016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행사에서다.

시·도별 예심을 거쳐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국 14개 장애인 공연단, 214명 중 가장 이목을 끌었던 팀은 충북대표로 참가한 '꽃보다 난타' 팀이다.

10여분간 '베토벤 바이러스'와 트로트 곡인 '내나이가 어때서'를 난타로 재해석한 공연을 본 관객들은 감탄사를 자아냈고, '꽃보다 난타'팀은'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꽃보다 난타'팀은 시각장애와 지적·정신·지체장애 등을 함께 갖고 있는 시각중복장애인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처음 난타를 배웠다. 단기간에 실력을 키운 난타팀은 지난 10월21일 열린 '2016 충북중증장애인 예술제' 대상을 수상했다. 난타를 배운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이었다.

팀원인 장모(여·29)씨는 "더 많이, 더 열심히 연습해 많은 무대에서 공연을 보여드리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꽃보다 난타팀을 이끄는 이선미 소망원 팀장은 "난타를 배우는 친구들이 보이지 않고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 한동작 한동작 익히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충북중증장애인 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시민단체와 학교, 기업 등의 자원봉사와 기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시·도별 예심을 거친 전국 14개 장애인 공연단, 214명이 합창·난타·밴드연주·사물놀이·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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