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읍성큰잔치 D-12 '하나된 함성, 깃발을 올려라'

청주문화원 주관… 화합형 도시문화축제 마련
청주지역 공연단체·시민예술동아리 총출동
승승장구 퍼레이드·줄댕기기 등 즐길거리 풍성

  • 웹출고시간2016.08.21 16:14:35
  • 최종수정2016.08.21 16:14:35

청주문화원이 청주읍성큰잔치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성안길 일원에서 진행한 물풍선을 던지기 '왜장을 잡아라' 사전행사에서 시민들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 청주문화원
[충북일보] 청주성탈환 424주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가 오는 9월3~4일 이틀간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로 열린다.

올해 청주읍성큰잔치의 슬로건은 '하나된 함성, 깃발을 올려라'로, 하나가 된 청주시가 새로운 비전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출정의 의미를 담았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함락됐던 청주성 탈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다.

올해부터 청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청주읍성큰잔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이번 청주읍성큰잔치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시민예술동아리들을 총동원해 시민들을 들썩이게 하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본행사인 승승장구 퍼레이드와 손에 손잡고 줄댕기기, 청주성 탈환 재현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주문화원이 청주읍성큰잔치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성안길 일원에마련한 사전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 청주문화원
부대행사는 △잔치를 베풀라 △장똘뱅이 로드쇼·거리공연 △시민동아리예술제 △학술세미나 △어린이미술대회 △망선루골든벨 △전통문화 체험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된다.

아울러 의·승병추모대제, 사직제, 직지음악회 등의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물풍선을 던지는 '왜병을 잡아라'와 청주읍성거리 재현 퍼포먼스가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청주읍성큰잔치의 막은 오는 9월3일 오전 9시30분 승승장구 퍼레이드로 올린다.

이날 퍼레이드는 서원구청을 출발해 대교를 지나 청주읍성 한 바퀴를 돈 뒤 성벽이 복원된 중앙공원 서쪽까지 이어진다. 청주성 탈환을 위해 집결한 의·승병과 시민들은 출정부터 전투에 이어 성탈환 승전의 큰잔치까지의 전 과정을 퍼레이드로 담을 예정이다.

지역의 공연단체들로 진영을 이룰 올해의 퍼레이드는 취타대와 만장기를 시작으로 424명의 북을 든 의병들이 뒤를 따르며 장엄한 북소리로 시작을 알린다. 극단 꼭두광대의 탈놀이와 울림의 난타, 일통고법회, 전통연희단 푸리, 벨리댄스 등 전문예술단은 도심을 행진하며 도로위의 공연을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시민 코스프레 참가단과 시민동아리예술단들은 공연복장을 갖춰 퍼레이드에 합류하고, 문화사랑모임의 줄댕기기 큰줄이 퍼레이드 후미를 장식하게 된다.

대교에서는 전문스턴트맨들이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선보이고, 하늘에 설치된 기구에서 전문 난타팀의 연주를 통해 올해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 연출할 예정이다.

청주문화원이 청주읍성큰잔치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성안길 일원에마련한 사전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 청주문화원
성벽 앞에서 청주민예총의 성탈환 재현 퍼포먼스가 끝나면 상당구청 앞 대로변으로 이동해 문화사랑모임의 줄댕기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해 부활된 줄댕기기는 청주시내 4개 구청에서 200명씩 선발된 선수들이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의·승병들의 정신을 계승해 단합된 힘을 보여준다. 줄댕기기 자웅을 겨룬 뒤에는 상당구청에 마련된 '잔치를 베풀라' 코너에서 성안동부녀회가 시민들에게 잔치국수 등 먹거리를 제공한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청주읍성큰잔치 학술세미나는 23일 오후 7시 청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청주성 탈환 승리의 기쁨을 외치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는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주예총의 장똘뱅이 로드쇼와 젊은이들의 버스킹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 미술대회가 끝나면 망선루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골든벨 행사를 열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옛 읍성 한 바퀴를 도는 발 도장 찍기로 청주읍성 4대문 역사체험을 진행하고, 청주문화원 동아리들은 가죽공예와 전통차시음회, 민화그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읍성큰잔치의 세부적인 축제일정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www.cjm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청주문화원이 처음 추진하는 올해 청주읍성큰잔치는 문화원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른 축제와 달리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시민예술동아리들이 함께 축제를 운영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