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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자리 지원 확대되는데…경단녀 취업 '바늘구멍'

충북도, 여성새일센터 신규지정 2곳 신청…청주, 음성 등
지난해 취업지원서비스 평가 결과 전국 상위권
경단녀 재취업 현실은 제자리 수준

  • 웹출고시간2015.04.26 19:27:42
  • 최종수정2015.04.26 19:27:42
[충북일보] 충북지역 여성들을 위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도내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기만 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2곳이 신규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새일센터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140곳, 도내에는 △청주 2곳 △충주·제천·영동 각각 1곳 등 모두 5곳이 있다.

도는 청주와 음성에 각각 1곳씩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여성가족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 오는 28일 현지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지정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서는 새일센터 운영이 지역별·유형별에 맞게 개편되고 있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 서비스가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신설 추진되고 있는 (가칭)청주정보기술여성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으로, 음성여성새일센터는 '농촌형'으로 설립돼 각각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직업교육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성지역은 최근 혁신도시 조성의 영향으로 덩달아 재취업 수요도 늘고 있다. 다만 새일센터 장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조속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대소면과 금왕읍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도내 새일센터의 취업지원서비스는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진행한 2015지자체합동평가에서 충북은 여성취업분야 종합 평가 '가'등급을 받았다.

도내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률은 58.9%로 집계돼 전국 평균 51.5%를 웃돌았다. 취업지원기관 양질의 연계정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경남에 이어 전국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여성 취업 지원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는 것과 달리 경단녀들의 암울한 현실은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15~54세 기혼여성은 모두 29만1천명이다. 이중 36.7%인 10만7천명이 비취업여성 즉,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직업을 갖고 있지 않다. 여러 여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5만7천명이다. 비취업여성의 53.2%, 전체 기혼여성 5명 중 1명이 경단녀인 셈이다.

지난 2013년 4월 기준 5만8천명이던 경단녀 수가 1년 동안 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기혼여성 3천명, 비취업여성 9천명이 각각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도내 경단녀 비율은 3%가량 늘어난 꼴이 된다.

도는 취업 지원기관 확충과 함께 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새일센터 유형의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지역별·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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