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8.24 03:49:18
  • 최종수정2013.08.24 03:49:18
옥천의 한 고교생이 격투끝에 절도범을 붙잡아 화제다.

옥천고등학교 1학년 A(17)군은 지난 22일 오후 7시 35분께 친구 2명과 옥천읍 삼양리의 상가지역을 지나던 중 뒤쪽에서 "도둑야∼"하는 여성의 고함을 들었다.

그녀 앞에 주황색 셔츠 차림의 남자가 달아나는 것을 목격한 A군 등은 다짜고짜 그를 쫓기 시작했다.

300여m를 도주하던 절도범은 옥천종합상가 안 골목으로 몸을 숨겼고, 친구들과 흩어져 골목을 수색하던 A군은 코 앞에서 걸어나오는 절도범을 발견했다.

순간적으로 절도범을 향해 몸을 던진 A군은 그의 손목을 붙잡고 격렬한 몸싸움 벌인 끝에 바닥에 넘어뜨려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다투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친구들도 A군을 도와 절도범을 붙잡았다.

행인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군 등은 바닥에 넘어진 절도범을 꼼짝하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그를 짓눌렀다.

A군은 "절도범이 발길질을 하면서 저항했지만, 두 손목이 나에게 붙잡힌 상태여서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며 "도둑이라는 고함에 일단 잡고 보자는 심정으로 뒤를 좇았다"고 말했다.

A군 등에게 붙잡힌 절도범 B(33)씨는 인근의 한 주점에 몰래 들어가 165만원이 든 여주인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A군 등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줄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