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 당선자 "화합 힘쓰겠다"

27일 기자회견…"시민대화합특별기구 구성 추진"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구축 등 공약이행 최선"

10.26충주시장 재선거에서 50.3%의 압도적인 득표로 민선5기 제8대 충주시장에 당선된 이종배(54·전 행정안전부 2차관)당선자는 27일 오전10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잇따른 재보궐선거로 인해 흩어지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시민화합을 이뤄가기 위해 '시민대화합특별기구'를 구성하겠으며, 정파를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시민화합을 모색할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시민화합"이라며"오늘 아침에도 3분의 후보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임기중에 반드시 시민화합을 이뤄내고 충주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기간중 고소고발에 대해 이당선자는 "뭐가 있는지 살펴 보겠다"며"가급적 시민대화합을 위해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시장실 폐쇄후 민원실 근무공약에 대해 "시장실은 과거 '문턱이 높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권위의 상징이고 기능이 회의나 결재, 방문객을 접견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며"회의는 회의실,결재는 전자결재로, 접견은 '시민사랑방'을 만들어 하면되고 민원실로 옮긴 후에는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이나 여러가지 규정에 묶여 잘해결되지 못하는 민원등을 챙겨 'ONE-STOP System'으로 처리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1년365일 24시간 전화 한통화로 해결해 드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윤진식 국회의원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이시종충북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이지사와는 같은 고향이고 공직 선배"라며"이지사께서 충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현안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같은 뜻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시급한 공약사항은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개발,100억원 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치,시민대화합특별기구 구성 등"이라며"제시한 공약이 임기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짜여진 틀을 존중하되 수정할 부분을 살펴보겠다"며, 정무직 문제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며칠전 돌아가신 장인께 영광을 돌리고 늘 애써주신 아버지와 슬픔을 감추고 소리높여 울지도 못한 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미안한 말씀을 드린다"고 맺었다.

한편, 이 당선자의 취임식은 28일오전10시 충주시청 민원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