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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21 12:51:22
  • 최종수정2022.12.21 12:51:22
[충북일보] 무산 위기를 맞이했던 영동군의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군은 심천면 초강리 금강 합류점인 영동천에 추진하는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조건부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9년 옛 물길 생태하천 복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심천면의 영동천과 금강 합류부 일대를 선정했다.

국·도·군비 등 전체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금강 본류와 영동천이 만나는 지점 0.6㎞ 구간(심천면 약목~초강리)을 2024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영동천 옛 물길을 복원하고 수질 정화 습지, 수생생물 서식지, 생태 탐방로, 관찰·교육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현재 이 사업과 관련해 설계 등 용역비 2억4천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업대상지는 현행 농지법상 농사 외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는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이다. 이 때문에 사업은 표류 상태였다.

그러자 최근 정영철 영동군수가 농림부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방문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승인을 요청했다.

이후 농림부는 지난 19일 심천면 초강리 562-2 외 66필지 8㏊ 농업진흥지역 농지에 대한 조건부 협의에 동의하는 회신을 군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는 농지전용협의 요청 때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해 하천공사를 시행해야 하며,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농지편입 면적을 확대 또는 축소할 때 변경 협의 등 7가지 조건을 달았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군은 내년 1월 사업대상지 토지분할과 토지 보상 공고를 거쳐 3월 보상가 산정과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협의를 통해 표류했던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완료하면 심천면과 금강 일대 정주 여건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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