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 공개전형 대폭 손질

현장 목소리 반영 객관성·공정성 강화… 일반전형 확대
평가방식 기본소양·직무역량 반영… 가산점 항목 수정·신설

  • 웹출고시간2023.05.03 16:59:32
  • 최종수정2023.05.03 16:59:32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원 선발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개전형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1천277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공정성 확보, 종합적 역량 평가 강화, 현장실무와 연구경력 반영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필수분야(생활교육)를 제외한 전문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전문전형이 특정 인물을 채용하는 통로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교사들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일반 전형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선발된 후 타 분야로 임용해 전문전형 선발 목적의 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임용 후 4년 이상 해당 분야에 근무해야 하는 조건을 명시했다.

평가 방식도 허들형에서 종합적 역량 평가로 변경했다.

선발 평가는 기본소양(기획, 논술)과 직무역량(인·적성평가, 상호 토론, 심층면접)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최종 선발 때 1차 소양평가와 2차 역량평가를 별개로 해 1차 평가는 2차 평가 응시를 위한 허들형으로만 반영하고, 최종 선발에서는 2차 점수만 100% 반영해 종합적인 역량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장실무와 연구경력을 반영한 가산점 항목도 수정·신설했다.

담임과 보직교사 경력 상한점을 상향하고, 교육 실제 경력이 12년을 초과하면 가산점을 주는 조항을 추가했다.

2025년 이후에는 연구대회 입상 실적을 가산점으로 채택해 현장 연구 경력 반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전문직원 역할 수행에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응시 자격도 강화했다.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직무수행과 구성원과의 소통·협업 경험을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 실제 경력을 기존 12년에서 15년으로 상향하고, 1년 이상의 보직교사 경력을 필수 조건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늘 고민하고 지원할 준비가 된 유능한 교육전문직원 선발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개전형으로 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하도록 고민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