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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의 '뚝심행정' 얼마나 성과 낼까

"가보지 않은 길 도전하고 개척해야"

  • 웹출고시간2023.05.02 11:27:34
  • 최종수정2023.05.02 11:27:34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일 직원소통의날 행사에서 전 직원의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일보] 취임 1주년을 앞둔 최민호 세종시장의 '뚝심행정'이 지역 정관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시장은 최근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나섰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의 시정 전반에 걸친 강한 드라이브가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는 2025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이다.

세종시가 이 제도를 도입하면 전국 최초다. 때문에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재원확보 방안에서부터 추진 방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최 시장은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지난달 27일 내년 9월 출퇴근시간대 무료화에 이어 오는 2025년 전면 무료화 방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출퇴근시간대 무료화에 따른 소요예산 47억8천만원과 2025년 전면무료화에 따른 256억원 예산 확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무료화 시 운영비는 시예산의 3.2~3.6% 수준으로 전망되고, 2026년 이후 운영비 증액을 감안해도 시 예산의 4% 이내 관리가 가능하다"며 "도시확장에 따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이뤄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강력한 추진의사를 표명했다.

최 시장의 뚝심행정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준비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최 시장은 지난달 28~29일 산불 등 긴급 재난상황을 대비한 필수 간부공무원을 제외한 20여명의 간부공무원을 직접 인솔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왔다.

시장이 간부 공무원 상당수를 대동해 1박2일간 선진지 출장을 다녀온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최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으로 읽힌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직원소통의날 행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미래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공동체의식을 촉구했다.

잇단 최 시장의 적극 행보에 대해 지역 정관가에서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정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최 시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임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최 시장의 시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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