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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1 16:27:47
  • 최종수정2023.05.01 18:11:10
[충북일보] 지진이 났다. 충북 옥천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다. 충남과 대전, 경북지역에서도 진도 3을 느꼈다. 올해 내륙 발생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 유비무환이 곧 답이다

 최근 5년 새 충북지역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잦다. 2013~2017년 충북 발생 지진은 6건이었다. 2018~2022년 13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괴산에선 진도 4.1의 지진이 나기도 했다. 이때 지진으로 총 16번의 여진이 이어졌다. 심각하다.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은 여전히 공포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다. 지진에 대한 공포가 번지고 있다.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 내 지진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발생 빈도가 부쩍 높아졌다. 이미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그런데 지진 대비 인명구조 장비 조차 크게 부족하다.

충북도는 먼저 건축물 내진 설계를 의무화해야 한다. 노후 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지진 대응 훈련 및 안전교육 역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전 방위적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생명 구조는 너무 소중하다. 인명구조 장비부터 서둘러 확충해야 한다.

튀르키예 지진피해가 유독 컸던 이유는 분명하다. 물론 연이어 발생한 규모 7.8과 7.5 규모의 강진 때문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만연한 부정부패와 국가 리더십 부재가 자리 잡고 있다. 다시 말해 지진 대비 부족 때문이다. 충북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회색 코뿔소가 위험을 알리고 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지진피해는 지독하다. 태풍이나 폭우 등 다른 자연재해와 다르다. 지진은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다. 피해도 대규모다. 철저한 재난 대응체제가 필요한 이유다. 충북은 지진 대비 대책을 하나하나 마련해야 한다.

지진 대비는 민간이나 지방정부가 하기 어렵다.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야 한다. 회색 코뿔소가 충북 옆으로 성큼 다가왔다. 언제 달려들지 모른다. 강 건너 불을 보듯 무시할 일이 아니다. 대비책 준비에 늦을수록 어렵다. 유비무환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적 화두는 단연 안전이었다. 하지만 대형사고와 재난은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그때마다 안전관리 재난대비 허점을 속속 드러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만 되풀이해왔다. 무엇보다 먼저 국민들의 투철한 안전의식이 전제돼야 한다. 그 다음이 철저한 재난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이다.

걱정 없고 염려 없는 삶은 없다. 그래도 예측하고 서둘러 준비해 놓으면 훨씬 낫다. 빈손으로 새를 잡기는 어렵다. 준비 없는 행사는 헛된 꿈일 뿐이다. 준비가 있으면 환란이 없다. 유비무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망설이는 호랑이는 쏘는 벌보다 못하다. 위기를 알았으면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

*** 대비 없인 막기 어렵다

충북도는 충북의 구조적 특이성에 주목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 바보는 당하고 화만 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린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은 준비를 한다. 미리 미리 힘을 비축한다. 활시위를 힘껏 당겨 화살이 멀리 가도록 한다. 재난에 대한 충북도의 책임과 역할이 커졌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지진현장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부터 만들어야 한다. 허둥지둥 갈팡질팡은 사고를 키우곤 한다. 뒷북치기 대책만 만들어낼 뿐이다.

충북은 지금 안전하지 않다. 회색 코뿔소가 나타난 지도 이미 오래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더 센 지진이 날지 모른다. 나기 전에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재난은 소리 없이 온다. 평소 대비 없인 막기 어렵다. 지진도 미리 대비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거안사위 사즉유비 유비무환(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 편안할 때 위기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다음 미리 준비를 하면 화를 피할 수 있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글귀다.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도에 철저한 사전지진대비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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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