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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청주종교연합사무실 '제3회 경서비교 토론회' 개최

불교-기독교간 대화의 장
각 종교별 핵심교리 나눠

  • 웹출고시간2023.05.02 16:45:25
  • 최종수정2023.05.02 16:45:25
지구촌 전쟁의 원인 중 약 80%를 차지하는 종교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청주종교연합사무실이 경서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HWPL 청주종교연합사무실은 지난달 28일 청주시 신전동 사무실에서 ‘제3회 경서비교 토론회’를 진행, 불교와 기독교 간 대화의 장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현산 스님(호국불교 자비종)과 유현우 강사(신천지예수교회)가 각각 불교와 기독교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청중 50여명이 함께했다.
두 패널은 ‘종교 소개와 핵심교리’를 주제로 불교와 기독교의 경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산 스님은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부처가 되는 가르침으로 깨달음의 종교다. 진리를 추구하고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핵심 교리로 연기(緣起) 사상’을 짚었다. 연기 사상이란 삼라만상 중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서로의 관계에 따라 인연이 지어진다는 불교의 가르침이다.
이어 현산 스님은 “종교라는 건 하나의 믿음”이라며 “하나님을 믿든 부처님을 믿든 종교는 어느 믿음이든지 나의 마음에 깔린 거다. 즉 대상이 다를 뿐 틀린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패널인 유현우 강사는 “기독교는 성경을 경서로 삼고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다. 핵심교리는 ‘죄사함과 부활’로, 이것을 깨닫기 위해 성경의 예언과 성취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종교는 고행의 길”이라며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아도 정상은 하나다. 그래서 경서비교 토론을 하고 종교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토론을 마친 뒤 이상수 HWPL 청주종연사 위원 겸 좌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종교는 믿음이 중요하고 대상만 다를 뿐 배척하는 자세보다는 함께 교류하고 소통, 화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리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김하영(가명,27세,여)씨는 “평소 불교랑 기독교는 서로 차이가 있고 대립하는 종교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토론을 듣다 보니 경서에서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공통점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전 세계 전쟁과 분쟁의 주된 원인인 종교 갈등을 해결하고자 2014년 10월 첫 개설, 현재 129개국 274개소로 운영 중이다. 각 사무실에선 매월 1회 이상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종교 경서비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 토론은 종교적 오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각 경서의 기준과 가르침, 평화의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이끌어내 전 세계적 평화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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