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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3 16:46:24
  • 최종수정2023.05.03 16:46:24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2022년 충북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 미세먼지(PM10)는 33㎍/㎥이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모두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1~4월은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8㎍/㎥로 측정됐다.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40㎍/㎥)과 비교하면 30%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도 61㎍/㎥에서 59㎍/㎥로 줄었다.

전국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던 충북의 초미세먼지 나쁨 정도는 전국 5번째, 미세먼지는 6번째로 크게 개선됐다.

사업장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감축 협약, 수소충전시설 다수 구축, 불법 소각 방지 등이 미세먼지 저감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도는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저감 대책 추진에 올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 발전, 수송, 생활, 도민 건강, 기반 소통 등 6개 부문 24개 주요 사업에 총 5642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체는 대기오염 총량제를 실시한다. 96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충북은 한반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가 82%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백두대간으로 싸인 동고서저의 지형에 막혀 외부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정체돼 고농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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