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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새밭~비로봉 코스 폐쇄 위기 가까스로 벗어나

새밭마을회, 단양군 인력 배치 약속에 폐쇄 잠정 보류
김문근 군수, "주차장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 검토" 약속

  • 웹출고시간2023.05.02 13:30:03
  • 최종수정2023.05.02 13:30:02

단양군 새밭마을회가 주차장 확대 등의 요구를 담아 5월 1일 전면 폐쇄를 예고하며 어의곡 코스 진입로에 걸어 놓은 플래카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소백산 등산로 중 단양군 어의곡 코스 진입로가 폐쇄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

단양군과 소백산북부사무소에 주차장 확대 등을 요구하며 5월 1일 전면 폐쇄를 예고했던 새밭마을회가 군이 내놓은 교통지도 인력 3명 배치를 받아들이며 폐쇄 방침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앞서 새밭마을회는 지난 4월 하순 등산로 입구는 물론 중앙고속도로 북단양나들목 등 20여 곳에 "5월 1일 오전 6시부터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막겠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마을회는 현재 진입로 600m 구간이 국립공원 구역 밖인 데다 도로가 아닌 농지이기 때문에 경작을 이유로 통행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주민들은 막대한 불편을 겪는데도 단양군과 국립공원공단 등 각급 기관이 무책임하게 대처하고 떠넘기기 급급한 모습에 참다 참다 불만을 표한 것이다.

김호영 회장은 "수십 년간 주차, 소음, 매연, 쓰레기 투기부터 사생활 침해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마을 입구 양면 주차로 소방차와 시내버스가 진입할 수 없다는 진정을 단양군, 국립공원,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가곡파출소에 냈지만 서로 떠넘기기에만 급급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비로봉 통행로의 경우 사유지인데 수십 년간 무단 사용하고 있으며 보상이나 사용승인 절차도 밟지 않는다"며 "주차장 확보 없이 주민 불편이 계속된다면 전면 폐쇄는 물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해 10월 단양군, 국립공원 등 여러 곳에 전달했으나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며 "주민 회의를 거쳐 어쩔 수 없이 5월 1일자 폐쇄를 결정하고 널리 알리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군이 이 같은 인력 배치를 약속하며 폐쇄 결정이 잠정 보류되기는 했으나 항구적인 대책 마련은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유지를 제외한 진입로를 확보하고 주차장을 확충하는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은 없애고 탐방객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폐쇄될 뻔한 새밭~비로봉 코스는 5.1㎞ 등산로로 소백산국립공원 내 일반인이 도보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최단 구간이다.

비로봉 삼거리 능선이 장쾌한 데다 1㎞ 가까이 펼쳐진 전나무 숲길은 트레킹코스의 백미로 꼽힌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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