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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월 소비자물가 3%대 진입

충청지방통계청 '2023년 4월 충북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소비자물가지수 111.71… 전년동월比 3.8%↑
지난해 2월 이후 첫 3%대 진입
물가 둔화세 속 '개인서비스'는 6.8%↑

  • 웹출고시간2023.05.02 18:05:08
  • 최종수정2023.05.02 18:05:08
[충북일보] 충북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 3%대로 떨어진 것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하락 영향이 크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충북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71이다.

전달 대비 0.3%·지난해 같은달 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 3.9% 이후 △3월 4.5% △4월 5.3% △5월 6.0% △6월 6.7%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7월 7.2%로 정점을 찍은 뒤 9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둔화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의 상승폭은 크다.

4월 도내 소비자물가 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대비 0.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농축수산물은 전달보다 0.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달 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 각각 상승했다.

이 가운데 국제 석유가격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던 석유류는 지난 3월 마이너스 전환돼 하락폭이 확대됐다.

석유류는 물가지수는 127.48로 전달 보다 0.8%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5.3%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달 물가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는 '개인서비스'가 꼽힌다.

서비스는 전달 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등이 상승하면서 개인서비스는 전달 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8% 각각 올랐다.

전달에 비해 호텔숙박료는 5.5%, 승용차 임차료·김밥은 각각 5.0% 늘었다.

방송수신료 등을 포함한 공공서비스는 전달 대비 보합세,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 상승세다.

집세는 각각 0.2%, 1.1%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13.11로 전달 보다 0.3%, 지난해 같은달 보다 3.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의 3%대 진입은 2021년 9월 3.5% 이후 19개월 만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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