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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3 17:46:05
  • 최종수정2023.05.03 17:46:05
[충북일보]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권역 재활병원 지정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전문기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업체를 확정한 뒤 오는 6월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과제는 시·도별 등록 장애인 현황 분석, 의료재활서비스 대상 질환 등 이용 현황 조사, 도내 재활병상 수와 재활 장비 등 치료 환경조사, 기존 권역별 재활병원 운영 현황 분석 등이다.

이를 통해 충북권역 재활병원의 역할과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국비 확보를 위한 재활병원 지정 시범사업의 타당성도 분석한다.

재활병원 지정 시범사업의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재활병원을 운영할 후보 병원별 현지 조사와 입지 여건을 살펴본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용역 결과가 타당성이 높다고 나오면 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먼저 내년에 종합병원 등을 재활병원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권역 재활병원을 새로 건립하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기존 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복지부가 긍정적인 입장이면 바로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을 추진할 도내 의료기관도 선정한다. 대상은 300병상 이상의 도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이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청주 성모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한국병원,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등 8곳이다.

사업 의료기관이 선정되면 2025년 상반기 재활병원 리모델링과 장비 구입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하반기부터 재활의료 서비스 제공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 사업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이다.

도내에 전문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의가 상시 근무하는 재활병원이 없기 때문에 공약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권역 재활병원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돼 개원하면 재활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 도내 등록 장애인은 9만7천여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출장 진료를 다니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어 충북권역 재활병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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