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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송면중, '나때는 말이여' 발간

마을 노인들의 삶을 책으로 펴내

  • 웹출고시간2022.02.15 14:44:10
  • 최종수정2022.02.15 14:44:10

송면중학교 학생들이 발간한 출판물.

ⓒ 괴산교육지원청
[충북일보] 괴산군 청천면 송면중학교 학생들이 마을 노인들을 직접 만나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나 때는 말이여'(도서출판 놀북)를 펴냈다.

송면중이 2017학년도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 시작과 함께 발간한 첫 번째 자료집 '소녀와 할머니의 공기놀이'에 이어 2021학년도 활동 자료집으로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 다섯 번째 출판물이다.

위대한 평민 프로젝트는 주변에서 소박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관점에서 마을 노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고 나누려는 활동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전교생이 찾아가 만난 마을 노인들이 들려준 삶의 이야기를 기록한 결과물이다.

노인들의 고단하고 힘들었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송면지역 마을 드로잉 동아리 회원들은 학생들의 활동에 공감해 4년째 인터뷰한 노인들을 드로잉한 작품도 이 책에 실어 시각적인 효과도 높였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졸업생 김은선 학생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더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했다"며 "모든 사람이 소중하고 위대한 삶을 살아왔음을 알았다. 도와주신 선생님과 어르신들께 고맙다"고 밝혔다.

김봉겸 교장은 "어르신들의 말씀을 통해 현재 우리 삶의 터전인 송맹이골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은 물론 주인의식도 함께 함양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면중은 오는 23일 오후 3시 학교 다목적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노인들과 드로잉 작업한 마을 동아리 회원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연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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