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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수도계량기 전자식으로 교체

아날로그방식 1천580개·신규 480개
유수율 85% 목표로 추진
타 지자체 수도미터 조작가능성 제기
기기 선정 신중해야

  • 웹출고시간2021.12.28 18:12:13
  • 최종수정2021.12.28 18:12:13
[충북일보] 보은군이 수돗물 누수와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수도계량기를 재래식에서 원격검침이 가능한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보은지역에는 현재 1세대 아날로그방식 1천580개, 2세대 전자식 5천40개의 수도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군은 이 가운데 누수율이 많고 겨울철 동파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아날로그방식 수도계량기 1천580개를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전자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준공된 첨단 보은정수장에서 새로 수돗물이 공급되는 보은읍과 장안·탄부·회인·산외면 486가구에도 원격검침을 할 수 있는 전자식 수도계량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달 하루 9천t의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보은정수장을 준공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낡고 오래돼 누수가 심했던 기존 상수도관 33.6㎞에 대해서도 유수율 85%를 목표로 교체하거나 새로 매설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하던 탄부·수한·회인·산외면 지역주민들에게도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자치단체 161곳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으로 수도계량기를 기계식에서 디지털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미 설치를 마친 일부 지자체의 전자식 수도계량기에 대해 임의조작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보은군의 신중한 기기 선정이 필요하다.

수도미터 제조업계에 따르면 수도계량기는 1세대 기계식 아날로그방식에서 2세대 기계식 디지털방식, 3세대 원격검침이 가능한 전자식, 4세대 미래 초음파 스마트 미터로 진화하고 있다.

요즘 대다수 지자체가 채택하고 있는 수도계량기는 3세대 전자식 으로 알려졌다.

1세대 수도계량기는 재래식으로 동파에 취약한데다 누수율이 높다. 2세대는 표시방식만 디지털로 바꿨을 뿐 원격검침과 제어가 불가능하다. 3세대는 원격검침은 가능하지만 기계식 미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 방향 통신으로 이뤄져 원격제어가 어렵다.

미래 스마트 미터는 초음파 전파시간측정 알고리즘으로 유량을 계산해 계량이 정확하고 사용수명이 길다. 특히 양방향 통신으로 원격검침은 물론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경남 김해시는 기존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 단말기와 디지털 수도미터기가 결합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중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모바일 앱으로 물 사용량을 측정하고 요금을 예측하는 등 검침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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