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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본격 시작, 전력수급 '비상'

현재 전국 전력 예비율 9% 수준
이달말부터 8월 2주, 5% 예상
'2011년 순환단전' 재현 가능성
당시 충북 피해금액 129억 '전국 최다'
한전 충북본부, 9월 17일까지 비상근무

  • 웹출고시간2021.07.19 20:59:47
  • 최종수정2021.07.19 20:59:59
ⓒ 뉴시스
[충북일보] 이번주부터 본격적임 폭염이 예상되면서 '블랙아웃(대정전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국 전력 최대 공급능력은 9만9천200㎿다.

최근 예비력은 8천300㎿ 안팎으로 예비율은 9.1% 수준이다. 아직까지 전력수급 비상단계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문제는 올해 전력수요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7말8초', 이달 말부터 8월 2주 사이다.

한전 충북본부는 이 기간 전국 최대 수요전력이 9만4천4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중 예상되는 최대 수요전력을 제외한 예비력은 4천800㎿로 예비율은 5.1%다.

전력수급 비상단계는 예비력에 따라 5단계로 발령된다. 단계별로 △5천500㎿미만 '준비' △4천500㎿미만 '관심' △3천500㎿미만 '주의' △2천500㎿미만 '경계' △1천500㎿미만 '심각' 순이다. 통상 5천㎿를 5% 수준,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이달 말부터 8월 2주 사이에 예비력이 4천800㎿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지난 2011년처럼 순환단전으로 인한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전력당국은 지난 2011년 9월 15일 오후 예비전력이 4천㎿ 이하로 떨어지자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지역별 순환단전을 실시했다.

블랙아웃을 막기 위한 순환단전이었지만, 예고없이 시행된 단전으로 인해 정전사태를 겪은 충북 등 지역민들의 상황은 블랙아웃과 다를 바 없었다.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9·15순환단전으로 인한 피해신청은 9천94건에 628억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북의 피해금액이 가장 컸다. 충북은 475건 129억4천4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충북의 최대 수요전력 전망치가 높아진 점도 우려를 키운다.

올해 충북 도내 최대 수요전력은 4천150㎿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당시 최대 수요전력은 3천865㎿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치가 지난해보다 285㎿(7.3%)많다. 지난 2019년 4천34㎿보다는 116㎿(2.8%) 많다.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전 충북본부는 하계 전력수급 대책 상황실을 꾸려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9월 17일까지 운영되는 한전 충북본부 상황실은 평상지 2명, 비상시 19명이 근무한다. 지난해 비상근무 인원 15명보다 4명을 더 늘려잡았다.

근무자들은 최대수요, 예비력, 예비율 등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실제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닥칠 시 대량의 전력을 사용하는 도내 기업체에 긴급절전을 요청, 시행해 추가 예비력을 확보한다.

홍성규 한전 충북본부장은 "충북본부 모든 임직원은 하계 블랙아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체제를 유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민들도 절전을 생활화해 전력안정화에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7~8월도 전기요금 누진 구진 확대가 적용된다. 이 기간은 1단계 요금(93.3원) 적용 구간이 당초 0~200kwh에서 0~300kwh로 확대된다. 2단계 요금(187.9원) 적용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늘어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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