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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양강면 구강마을 마을기금을 통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수해 및 코로나 극복, 주민 생활안정 위한 영동사랑상품권 지급

  • 웹출고시간2020.09.23 10:25:10
  • 최종수정2020.09.23 10:25:10
[충북일보]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가 마을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마을기금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들 없이 홀로 명절을 지내야하는 고령의 주민들의 생활·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체적인 코로나 극복 토대를 다지기 위한 조치다.

마을 이장 등에 따르면 구강마을은 마을전체 사업을 위해 폐비닐, 농약 빈병 등을 팔아 모아 조성한 마을발전기금으로 현재의 재난상황을 마을전체의 재난으로 보아 가구당 10만원씩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구강마을에 주소를 둔 46여 가구가 대상이다.

23일부터 24일까지 마을이장이 직접 방문하여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마을 주민 모두가 만장일치 동의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의 독거노인 및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로효친 마음의 원리로 시작된 이번 마을자체 지원금은 지역사랑의 마음도 함께 반영하고자 영동사랑상품권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은 이장이 필요물품 조사 후 직접 구입하여 집안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배정완 이장은 "마을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이 이번 코로나로 인해 더욱 외로운 명절이 될 것 같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주민들의 뜻을 모았다"라며 "집합금지 명령과 지난 수해를 잘 참아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한편, 구강마을 이장과 총무는 마을의 대소사뿐만 아니라 공동쓰레기장 펜스설치, 쓰레기 분리수거함 고정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마을발전과 마을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홍수피해 복구시에는 개인 농업기계를 동원하는 등 마을과 주민을 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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