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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제도 마련 시급

김효숙 시의원급 관련 조례 발의 준비

  • 웹출고시간2022.12.13 10:06:44
  • 최종수정2022.12.13 10:06:44
[충북일보] 세종 내 아동·청소년 인구가 늘고 있지만 밤늦게 이용 가능한 아동 청소년 병의원의 수가 적어 공공지원을 통해 심야 시간에도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은 13일 "세종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세종시학부모연합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임원진 등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현재 소아 청소년에 대한 야간 의료공백 해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아동 인구(0~17세)가 해마다 늘고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2017년 6만6천834명에서 2021년 8만5천513명으로 5년 사이 2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아동을 위한 의료 환경은 열악한 수준이다.

관내 소아청소년과의원은 23곳에 달하지만 밤 10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병원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특히 5세 미만의 영유아는 고열이나 급성 질환 등으로 발병이 잦기 때문에 야간에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어린이병원이 꼭 필요하다"며 "밤 10시 이후 세종 지역의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적어도 관내 한두 곳의 아동병원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밤 12시까지 연장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 의료인력의 야간 근무에 대한 비용 부담과 혹시 모를 적자에 대한 우려로 심야 시간대 병원 연장 운영에 대부분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나서서 야간 운영시간에 따른 인건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광주시, 인천시 중구 등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돼 지역별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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