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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11 14:04:17
  • 최종수정2022.12.11 14:04:17
[충북일보] 천상데미가 전투적 오르막을 내준다. 고되게 된 비알을 올라서니 신선계다. 산으로 들수록 풍경이 점점 고요하다. 인적 없는 적막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알려지지 않은 산길 고요가 색다르다. 검붉은 바람이 가슴에 들어와 박힌다. 헤매던 산객 마음이 맑고 투명해 진다. 작은 기쁨과 작은 기적이 숲에 흐른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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