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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청주 초등생 1명 확진…동급생 17명 의심 증상
제천 수련원 단체 체험학습 뒤 발생
보건당국 역학조사…굴 등 어패류 익혀 먹어야
올해 충북지역 감염자 작년보다 3배 많아

  • 웹출고시간2022.12.08 20:20:40
  • 최종수정2022.12.08 20:20:40
[충북일보] 청주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이 노로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온 같은 학교 학생 17명이 유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6일 청주의 A초등학교 4학년 B군이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 노로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군은 학교 4~5학년 학생 130여명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천시 한 수련원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지난 4일부터 설사, 복통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청주 서원보건소가 B군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7~8일 체험학습에 참여한 해당 학교 학생들을 전수 조사를 벌여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17명을 확인했다. 학교는 의심 증상 학생들의 등교를 일시중지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청주 서원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검사결과는 1~2주 뒤에 나온다.

충북지역에서는 이 같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는 28명이다. 지난 6월 청주의 한 유치원에서 원아 등 22명이 감염됐고, 같은 달 괴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5명이 감염됐다. 지난해 충북 전체 감염자 9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노로바이러스가 지난 9월말 이후 크게 확산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11월 20~26일 전국적으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주일 전보다 56.8% 늘어난 69명이다. 최근 한 달간 발생한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급성 장염 증세를 보인다. 크기가 매우 작은 공과 같은 형태의 바이러스로 매우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겨울에도 방심할 수 없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 등 어패류와 해산물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 감염된다. 감염자가 조리한 음식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상은 환자 연령과 몸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 증상은 구토와 설사다. 복통, 근육통,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 동안 지속되고 이후 빠르게 회복되며,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다.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완치되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감염자와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특별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자주 씻기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 △화장실에서 용변 후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청주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음식을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하고 음식을 충분히 끓이거나 익혀먹어야 한다"며 "손 자주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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