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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록원 '기록의 터전' 마련으로 성과 창출

전국 기초단체 최초 영구기록물관리기관
시민기록관 건립·시민 기록물 1100여 점 수집 등도 성과

  • 웹출고시간2022.12.27 16:45:56
  • 최종수정2022.12.27 16:45:56

지난 22일 청주기록원 광장에서 시민기록관 개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기록원 개관으로 기록의 터전이라는 큰 성과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주기록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의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다.

청주에서 생산한 기록을 직접 관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기록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록의 터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선 결과다.

시는 지난 1월 청주기록원을 개원함으로써 그동안 국가기록원이 소장했던 옛 청주·청원 기록자료를 자체 보관하고 시의 영구기록물도 충북도에 이관하지 않게 됐다.

행정간행물 업무 또한 국가기록원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아 간행물 발간등록번호를 자체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시와 관할 공공기관 간행물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이 같은 선진적인 기록물 관리 시스템은 전국의 벤치마킹도 잇따라 17개 기관·단체 280여 명이 선진 행정 체험을 다녀갔다고 설명한다.

또한 기록물관리제도의 확립과 조기 정착을 위해 미래전략 용역도 진행돼 영구기록물관리기관으로써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법률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중요 기록물 전산화 구축 사업을 진행과 홍보매체 신설을 통한 카드뉴스·동영상 제작 등 다각적인 기록사업도 추진됐다.

공공기록에 이어 시민기록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민 기록물 공모를 통한 미호강·무심천 관련 기록물 1천100여 점 수집도 큰 성과를 거둬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민기록관 건립도 큰 성과를 거뒀다.

기존의 공공기록물 관리에 이어 시민 기록물을 수집·관리·보존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 추진의 결과다.

특히, 시민 기록물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시민기록관은 시민 기증 기록물 등 다양한 기록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시민의 기억을 내일로 연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2 시민기록활동가 양성 심화과정을 통해 양성된 시민기록활동가들과 함께 청주 기록화 활동을 펼쳐 오창읍 등 5곳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청주시 시민역사기록학교'도 10회를 운영해 명심보감, 태교신기, 직지심체요절 등 청주의 소중한 기록유산 역사를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시는 기록 업무 성격에 한계를 두지 않고 청주시의회를 비롯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어 기록정보관리와 청주 기록화 사업에 확장성을 더했다.

청주시의회와는 청주시청사·시의회 청사의 현재 모습을 기록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는 각종 개발로 사라져 가는 청주 곳곳을 기록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 마련한 기록의 터전 위에 내년에는 더 나은 성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며, 기록으로 소통하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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