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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위한 노인들 기부 '훈훈'

노인회충북연합회, 공동상회복지모금회에 1억6천여만원 전달
2018년 업무협약 체결 후 공생 관계 구축
전달기부금만큼 지원금 전달 취약경로당 지원

  • 웹출고시간2023.01.08 16:18:05
  • 최종수정2023.01.13 12:12:20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신동아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소중히 모은 성금을 사랑의 저금통에 넣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충북도내 노인들이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는 '사랑의 저금통'에 모인 1억6천858만5천675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랑의 저금통은 2018년 대한노인협회충북연합회와 충북사회복지모금회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기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도내 12개 노인회 지회 중 10개, 3천292개의 경로당이 참여했다.

각 경로당 회원들은 지난 일년간 1원부터 1만 원까지 '사랑의 저금통'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신건수 충북연합회 팀장은 "노인이라고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적으로 손수 모아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저금통 기부 경로당 중 매년 최고액을 기록하는 곳은 청주시 흥덕·청원구 지회 사천동 분회 '신동아아파트경로당'이다.
ⓒ 김용수기자
신동아아파트경로당에서는 매년 30만 원이 모금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각 경로당에서 모금되는 금액은 10만 원 가량이다.

신동아아파트경로당 회장인 연영희(88)씨는 지난 5년간 매년 10만 원씩 기부해왔다고 한다.

연 회장은 "사랑의 저금통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건 뜻깊고 즐거운 일"이라며 "매년 참여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로당 회원인 고금순(73)씨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참여는 당연한 일이다. 사랑의 저금통으로 모금활동을 해보니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협회충북연합회가 전달한 '사랑의 저금통' 기부금은 매년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대한노인협회충북연합회와 충북공동모금회는 지역 사회 속 '따뜻한 공생'을 실천하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사랑의 저금통 기부금액 기준에 인센티브를 더해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에 전달한다. 이는 도내 각 경로당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신 팀장은 "올해부터 물품 지원 대신에 문화적 부분과 연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문화적 경험을 넓혀드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홍신자(74) 충북연합회 청주시 흥덕·청원구 지회 사천동 분회장은 "현재 어린이집과 설 명절에 함께 만두 빚기 등을 진행해 사회교류 장소로서의 가족같은 경로당을 만들어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있다"며 "노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 등을 통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기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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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