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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4.3% '글로벌 디지털화 전략'은 아직

중기중앙회 '2022 中企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 '40.7점'
수출기업, 내수기업 대비 높은 점수
디지털화 전략 보유·준비 기업 19.0% 불과

  • 웹출고시간2023.01.08 14:53:56
  • 최종수정2023.01.08 14:53:56
[충북일보] 글로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경영 전략 관점에서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 및 시스템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 부족은 관련 대응 전략과 자원 등의 미비 등의 역량과 관심도 부족의 영향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내수·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속 중소기업의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만점 기준 40.7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41.4점, 비제조업은 39.2점이다.

제조업 중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았고, 비제조업에서도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중소기업 중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보유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19.0%에 불과했다. 64.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는 기업은 수출기업의 23.8%, 내수기업의 9.2%정도로 조사됐다.

디지털 전환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문화 변화를 위해 시도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경영에 효율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이 23.3%로 응답됐다. '특별한 시도사항 없음' 응답은 70.3%다.

디지털 전환 대처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76%를 차지했다.

다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전문인력 확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필요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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