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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위기 지속… 충북은 선방

*7월 고용동향
전국 고용률 60.5%… 전년비 1.0%p ↓
실업률 0.1%p 오른 4.0%… 21년새 최고
충북 고용률 0.8% 오른 64.5%·실업률 0.5%p 낮아진 2.8%
일시휴직자 수, 전년비 15.8% 증가한 1만6천명… 매달 증가폭 감소세

  • 웹출고시간2020.08.12 20:12:44
  • 최종수정2020.08.12 20:12:44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국적인 고용상황 악화 속에서도 충북은 고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7월 전국은 고용률 하락, 실업률 상승을 기록했지만 충북은 이와 반대로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 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충북은 향후 '취업포기자' 등 비경제활동 인구로 분류될 가능성이 큰 '일시휴직자' 수 증가율도 낮아졌다.

12일 통계청의 '2020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15세 이상 인구는 4천479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6만5천 명(0.6%)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2천824만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23만6천 명(0.8%) 줄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천655만1천 명으로 50만2천 명(3.1%)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모두 포함하는데, 전국의 취업자 수는 줄고 실업자 수는 늘었다.

전국 취업자는 2천710만6천 명으로 27만7천 명 줄었다. 전국 취업자는 지난 3월부터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취업자 수의 감소로 7월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1.0%p 낮아진 60.5%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는 113만8천 명으로 4만1천 명 늘었다. 실업률은 0.1%p 높아진 4.0%로 나타났다.

전국 실업률 4.0%는 7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6.7% 이후 21년만의 최대치다. 또 실업자 수는 1999년 7월 당시 147만6천 명 이후 가장 많다.

'코로나 쇼크'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충북의 선방이 눈에 띈다.

충북 15세 이상 인구는 140만9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 명(0.5%) 증가했다.

경제활동 인구는 93만5천 명으로 1만2천 명(1.3%)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 수는 90만9천 명으로 1만6천 명(1.8%) 늘었다.

경제활동 인구와 취업자 수 증가율이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을 넘어섰다.

도내 15세 이상 인구의 활발한 취업은 고용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7월 충북의 고용률은 64.5%로 지난해보다 0.8%p 높아졌다.

실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4천 명(11.6%) 감소한 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8%로 지난해보다 0.5%p 낮아졌다.

특히 충북은 일시휴직자 증가폭이 축소됐다.

7월 충북의 일시휴직자 수는 1만6천 명으로 지난해 1만4천 명 보다 2천 명(15.8%) 늘었다.

올해 월별 전년대비 일시휴직자 수 증감을 보면 △1월 -3천 명(-15.3%) △2월 9천 명(63.3%) △3월 4만4천 명(478.0%) △4월 2만9천 명(273.3%) △5월 1만6천 명(168.1%) △6월 1만7천 명(140.8%) △7월 2천 명(15.8%)이다.

지난 2월 이후 산업체의 조업일이 감소하면서 인해 전년대비 일시휴직자 수가 크게 늘었고, 3월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매달 일시휴직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고, 7월은 10%대로 낮아졌다.

다만 일시휴직자 수만 따져보면 7월 1만6천 명은 전달인 6월 1만7천 명 보다 1천 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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