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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폐기물 시설 화재… 업체 위법행위 여전

최근 3년간 20여건 발생
1건당 평균 재산피해 4억
특별조사 위반 33건 적발

  • 웹출고시간2020.07.08 17:34:39
  • 최종수정2020.07.08 17:34:39

지난 6일 오후 3시30분께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의 한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충북일보] 폐기물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30분께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의 한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656㎡ 공장 1개동과 130㎡ 사무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1일에도 제천시 봉양읍의 한 재활용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2억1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당시 소방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145명이 투입돼 6시간여 만에 불을 껐다.

이처럼 충북지역에서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7~2019) 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는 모두 20건으로, 1건당 평균 4억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원인별로는 화학적 요인 8건·부주의 4건·기계적 요인 2건·전기적 요인 1건·가스 누출 1건·미상 1건·기타 3건 등이다.

폐기물 시설 화재의 경우 폐기물 특성상 완전 진화까지 오래 걸려 많은 소방력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소방력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유독가스 발생·소화수의 하천 유입 등 환경 오염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폐기물 관련 시설의 불법 행위 등으로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중이다.

충북소방본부가 폐기물 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도내 폐기물 관련 시설 513곳 중 특정소방대상물로 등록된 91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조치명령 29건·과태료 6건·기관통보 2건·입건 1명 등 33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 513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간담회 △화재예방컨설팅 및 서한문 발송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화재 발생 대상처 사후조사 △합동 소방훈련 강화 등 '화재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위법사항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과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폐기물 관련 시설 화재 발생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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