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타협·상생 통한 '기업 활력'

*청주상의가 던진 화두는
이두영 회장 "제도적 안전판 만드는 데 주력"
정부 '타협 메커니즘' 기대감 표출… '지역 모델' 필요성 제시
도내 주요 경제단체 참여 '충북경제단체협의회' 구성 의지

  • 웹출고시간2020.01.05 18:29:16
  • 최종수정2020.01.05 18:29:16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이 밝힌 청주상의의 2020년 최종목표는 '기업 활력'으로 귀결된다. <관련기사 5면>

청주상공회의소와 지자체, 정부가 공동·공통 추진해야 할 제반사항들은 모두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밑바탕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기업의 활력' '경제 활력'을 강조했다.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규제 철폐다.

이 회장은 "다양한 제도적 안전판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거미줄 같은 각종 규제망을 걷어내 꺼져가고 있는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사회 차원의 협치를 넘어서 충북 지역사회 내에서의 '선제적 타협'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신사업 관련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신사업 관련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의 한걸음 모델(가칭)' 구축 계획을 담았다.

이는 신사업이 기존 규제·제도에 규합하지 않아 이해관계자가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토의, 타협, 합의 등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기업이 신바람나게 신사업을 일으키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역차원의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이 작동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문제 해결이 아닌, 지역 내에서도 스스로 갈등·문제를 해결하는 선제적 조처가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읽힌다.

신사업의 시장진출에 따른 갈등은 필연적이다. 지역사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를 구조화한다면, 신사업 성장에 따른 기존 사업자들과의 이해충돌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또 충북경제단체협의회 구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충북의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충북경제단체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경제단체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관용과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 도내에는 정부기관 산하, 각 산업별 단체 등은 존재하지만 지역 경제인·기업을 아우르는 단일 단체가 없다.

이 회장의 의지는 세분화된 단체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의 '충북경제단체협의회' 구성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상호 협력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제단체의 규모를 키워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상생문화도 더불어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회장의 상생의지는 "경제 활력을 되살려 서민경제에까지 온기가 전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발언에서 엿볼 수 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