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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1.18 19:5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더이상 김 군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외에서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교내에서 발생하는 것에 준해 일을 처리하겠습니다.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18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는 최근 친구로부터 폭력을 당해 뇌사상태에 빠졌다 끝내 소생하지 못한 청주 A중 김 모군 사건과 관련, 도교육청 전재원 교육국장이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는 눈에 띄는 내용이 여럿 있었다.

울산시교육청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내년 3월에 공립 대안학교를 만든다는 것과 학교별로 대안교실을 운영하겠다는 것 등은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대책들이다.

'큰 사건'이 터진 뒤에 이런 대책이 나오나 하는 다소의 아쉬움도 있지만 어떻게 하든 학교폭력은 뿌리뽑겠다는 교육당국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수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여겨졌다.

하지만 정작 의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실천이다. 일회성 또는 일시적인 대책으로는 우리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당국뿐만아니라 사회의 모든 어른들이 부모된 심정으로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 그래야만 제2, 제3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억울하게 희생된 김 군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눈을 감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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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