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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10 13:43:23
  • 최종수정2017.07.10 13:43:23
[충북일보=제천] 6일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61·사법연수원 12기·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제천과 인연이 알려지며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1956년 강원 동해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하면서 성균관대 법대에 입학한 입지전적 인물로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 198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조 후보자는 전두환 정권 때 판사로 근무하며 시국 사건에서 소신 판결을 내린 이력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력을 지닌 조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벽을 넘어서자 제천지역 지인들도 기쁨을 함께 하며 성원을 보내고 있다.

조 후보가 제천동명초등학교(56회)와 제천중학교(21회)를 졸업한 졸업생으로 지금도 제천과 상당한 인연과 인맥을 유지하는 이유다.

조 후보와 동명초를 함께 다녔다는 김진호씨는 "초등학교 시절 조용한 성격에 공부를 매우 잘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하며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제천에 애틋한 정을 지니고 있어 지금도 제천지역 내 친구들과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등 교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명초 시절을 회상한 또 다른 졸업생은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해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친구"라며 "최근에도 동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친구들 안부를 묻는 등 정이 넘치는 친구"라고 했다.

조재연 후보자는 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의결과 대통령 임명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인사청문특위는 조재연 후보자의 보고서에서 "24년간 변호사로 활동했고 법관 11년을 포함해 35년간 법조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과 재판 실무 경험을 갖췄다"며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최초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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